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 두꺼비 바이러스에 걸린 프래니 엽기 과학자 프래니 10
짐 벤튼 지음, 양윤선 옮김 / 사파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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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좋은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내는 할머니의 수프처럼, 사람도 퍼즐도 작은 조각들이 모여 완전한 전체를 이루는 것처럼, 여러 가지 기분도 서로 합쳐져야 정확한 감정을 느끼며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팍팍 섞어 장치를 통해 프래니가 기발한 상상의 나래를 거침없이 펼치는 모습에서는 웃음이 저절로 나오네요.
프래니의 상상력이 너무 부러워요.
이런 기발한 프래니를 탄생시킨 작가님의 상상력도 최고입니다.
프래니가 화나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물건들을 던지고 부수는 장면에서 아이와 저도 엄청 놀랐어요.
''너 진짜 못됐구나.''
보다 못해 화가 난 오리너구리의 말에 프래니가 이런 아이가 아니였는데 왜 이렇게 과격해졌는지 아이와 함께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네요.
거의 다 맞춰놓은 이고르의 퍼즐을 망가트리며 바보같다고 화를 낼 때, 이고르는 프래리와 맞서지 않고 자리를 피해요.
이고르가 만약 프래니처럼 똑같이 화를 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나 몹시 화날 때가 있지요.
그 사람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땐 그 순간 같이 화를 내며 맞서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상대방에 대해
이해해 보는건 어떨까요~
그래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이고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선물을 만들어 사과를 하려는 프래니의 행동은 칭찬해주고 싶어요.
팍팍섞어장치를 통해 자신의 기분을 분리한 프래니를 보면서 나쁜 감정을 영원히 떼어버리는 것도 좋은건 아니라는걸 깨달았네요.
때로는 나쁜 감정도 느낄 수 있어야 해결되는 일도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프래니가 만든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꺼비가 탈출해 이상한 질병을 퍼트리며 전 세계에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마치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되었을 때가 생각나면서 그때의 두려움이 떠오르네요.
발명과 실험도 중요하지만 관리는 더더욱 중요하지요.
다행히 의무감 프래니 덕분에 모든 일이 잘 마무리 되는 걸 보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프래니가 너무 기특합니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와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해 주는 배려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서도 자라나기를 희망합니다.
''작은 것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각의 재료가 어우러져야 수프가 맛있는 것처럼
너의 기분도 모두 함께 이루어져야 멋진 프래니가
된단다'' 의 할머니의 명대사처럼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나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멋진 모습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해봅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저의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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