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건강법 - 아프고 지친 내 몸을 살린다
주승균 지음 / 중앙위즈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3초 건강법

 

삼초에서 초는 숫자가 아니라 무엇을 태운다는 태울 초를 의미한다. 동양의학이나 기공을 설명할 때 등장하는 삼초는 눈에 보이지 않은 무형의 공간이다. 기 즉 에너지를 다루는 공간이다. 3초 건강법은 기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삼초는 복잡하게 이야기하면 어렵고 간단하게 보면 상초, 중초, 하초로 나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상초를 안개에 비유했고, 중초를 거품, 하초를 도랑에 비유했다. 신체장기에 따른 적절한 비유이다.

나이가 들면서 서양의학보다 동양의학을 더욱 찾는다. 아무래도 동양에서 자라났기에 동양의학이 더욱 정겹다. 그리고 자연적인 치료를 보다 강조하는 동양의학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물론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 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체장기와 체질 등을 음양오행의 이론 등을 거론하면서 왜 좋고 나쁜지를 설명해준다. 그냥 입맛에 따라 원하는 음식들을 먹었는데, 책에서는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들까지 거론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것까지 따져가면서 식사하기에는 너무 번거롭다. 그렇지만 나름 유용한 지식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책은 말 그대로 3초 건강법, 인체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법들이 있다. 쉽게 마실 수 있는 결명자차와 녹차 등은 상초를 이롭게 한다고 한다. 장복하면 몸에 좋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몸에 맞지 않은 걸 계속 섭취하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녹차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3초 건강법은 상초와 중초, 하초에 대해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한의학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렇기에 더욱 책읽기가 즐겁다. 그냥 몸에 좋구나하고 먹었던 음료들에 대해서 체계적인 지식을 얻었다. 그렇지만 이런 지식들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일일이 따져가면서 먹을 지도 장담할 수 없다.

그냥 흔하게 구할 수 있고 입맛에 맞아서 먹어왔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면 아마도 건강에 대해 좀 더 따질 것 같다. 그러면 책에 나와 있는 몸에 적합한 음식과 양념, 차 등을 찾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몸이 아프면 건강해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니까.

아프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책은 건강에 대한 유용한 지식들이 넘쳐난다. 알아서 예방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건강법들에서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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