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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러클 - 부를 찾아 떠난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사시
마이클 슈만 지음, 김필규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아시아 경제발전을 한권으로 개괄할 수 있는 책 - 더 미러클THE MIRACLE

저자도 책의 서문에서 밝혔지만 책 내고 나서 얼마나 고심했을까? 아시아 국가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다룬 책을 출간하는데 세계적 금융위기가 터졌다. 천만다행인 것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아시아가 위기 상황을 더 잘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위기극복 능력 때문에 아시아에 더 관심이 집중되었다.
더 미러클. 마이클 슈먼. 제목이 [더 미러클 THE MIRACLE]이다. 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미러클이다.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 불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경제를 부흥시킨 능력을 두고 "경제기적Wirtschaftswunder" 이라 하는데 이를 우리가'라인강의 기적'이라 바꿔 불렀다던가? 그래 기적이다. 기적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경제 성장을 이룬 경우가 드물지 않은가?
책은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졌는데각 나라의 경제 발전 과정 중에서 특기할 만한 기업이나 지도자 또는 기업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 '아시아적 경제성장' 또는 '아시아모델'이라고 부르는 정부 주도의 성장 우선정책이다. 정부 주도형 성장 제일주의 경제 정책은 지금도 논란거리다. 그리고 전쟁으로 국가가 피폐해진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2차 세계 대전을 겪고 한국은 한국전쟁을 겪었다. 동아시아 국가 다수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피해를 받은 나라들이다. 그리고 독재자에 가까운 지도자가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정치가 수카르노가 제창한 민주주의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교도민주주의guided democrary. 수하르토는 아버지의 그것을 물려받았고, 리콴유는 엘리트주의를, 그리고 박정희는 독재를 했다.
이 책은 아시아의 지난 경제사를 되돌아 보는 책이다.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보는 목적은 과거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기 위함이다.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다. 마치 역사처럼.
미국 중심의 경제가 얼마나 유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미국을 위협하는 존재는 이미 급부상 중이다. 분명한 건 그 다음은 아시아다. 어릴 적 마이클 제이 폭스가 나오는 영화 "빽투더퓨쳐Bcak to the future"의 한 장면. 타임머신을 타고 196-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주인공. 만지던 물품이 고장났다. 뒤를 살펴보던 주인공이 당연하다는 듯이 물품을 쓰레기 통에 버리면서 하는 말 "역시 메이드인제팬이잖아". 우리는 현재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메이드인차이나"라고. 이런 말도 오래 가지 않을거다.
p192. 정주영은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던 1915년 아산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 정주영은 아산이 아니라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났다. 그의 호 아산과 한국의 지명, 그리고 농장이 있던 곳의 이미지가 강해서 혼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저자는 미쿡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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