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는사람, 실패하는 사람
가와바타 히로시 지음 / 오늘의책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계획이 필요하다 - 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

 

취업에 대해 제대로 고민을 해 본 적 없는 나는 그만 둘 회사도 없다. 그러면서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시간이 지나서 업종 전환이 필요할 때 참고 삼고, 또 내 주위의 무수한 대기업 밥벌이 친구들에게 기회가 되면 충고(훈수) 한 자락 들려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평생 직장이 없어진지는 오래고 능력에 맞게 기업을 옮기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사회도 아니고 좋은 회사를 그만뒀다고 마냥 애처롭게 보는 사회도 아니다. 그래도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거나  직장을 바꾸는 일은 인생의 대사이니 계획이 필요하지 않을까?

 

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는 사람 실패하는 사람. 가와바타 히로시 지음. 이 책 표지를 넘기면 주황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다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은 삶에서 최고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이 말 명심해라. 이 책은 능력없는 이가 회사를 그만둘 때 도피처로 삼을 책은 결코 아니라는 거다. 이 책은 오직 ’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할’ 사람을 위한 책이다. 회사가 나를 자르기 전에 내가 당당하게 나갈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되는 사람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때 필요한 책이다. 지금의 연봉을 포기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의 밝은 미래가 보여야 한다. 이런 자신 없이 회사를 그만두면 십중팔구 실패한다. 퇴직은 도박이 아니다. 퇴직 이후를 운에 맞겨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퇴직을 마음먹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문을 나서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스스로를 믿어야 하고 회사가 나를 먹여 살리기 이전에 내가 회사를 위해 기여를 했다고 자신있게 외치라고 주문한다. 그래야 내가 회사를 그만두는 과정도 깨끗하고 당당해진다. 이직이든 창업이든 퇴직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미래를 분명히 그릴 수 있는 자만이 퇴직 후를 장담할 수 있다. 미래를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럴 수 있다면 이미 그 일은 이룬 것이다.  

 

이 책의 뒷부분이 재미있다. 퇴직을 하되 회사에 해를 끼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퇴직 시기를 미리 회사에 알려 근무 공백을 줄이라고 한다. 퇴사할 날은 되도록 정기 인사이동에 맞추라고. 퇴직일에 대한 근로기준법과 사규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고.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절대 손해보지 말라며 실업급여와 국민연금 그리고 건강보험도 잘 챙기라고 조언한다. ㅋㅋ

 

퇴직 후의 계획은 내 인생의 마무리를 그 분야에서 보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퇴직 이후의 리스크는 현재의 조직보다 더 크다. 그러나 리스크가 큰 만큼 내게 돌아올 열매도 풍요로울 것이다. 그 열매는 계획된 자의 것이지 회사 문을 나선다고 열려있는 과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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