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대한 소고

 

 



 

 

오늘 MTV(www.mtv.com) 메인에 걸린 마이클 잭슨의 사진입니다.

우리가 마이클 잭슨을 기억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빌리진을 부르면서 문워크를 구사하는 모습.

빠른 스텝으로 춤을 추다가 중절모를 날리는 모습.

하반신 골반을 들썩이는 춤은 지금도 섹시 춤의 대명사죠. 

"beat it"의 가사 just beat it을

조혜련식으로 "자쓰 삐레"라고 뭔 말인지도

모르면서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마이클 잭슨 노래 중에 가장 익숙한 곡이 "beat it"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는 모두 추억으로 남겠네요.

 

The loss of the king of Pop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네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공연한 사진도 올려놨네요.

황제와 공주의 만남이라고 하면 될까요?

 

 

 



 

 

마이클 잭슨과 동시대를 살면서 가장 많이 비교되던 여가수가 마돈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991년 63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사진.

 

 

 



 

 

가장 열정적인 모습의 마이클 잭슨.

 

 

 

오늘 아침 대로변에 주차한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운전하던 중 여성 시대에서 흘러나온 첫 멘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사망을 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분분하다네요.

그리고 공부방에 와서 컴퓨터를 켜니 네이버 첫 화면 첫 소식에

[팝 황제 마이클 잭슨 심장마비 사망].

 

제가 76년생 34살입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어릴 때 좋아하던 사람들이 불귀의 객이 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네요.

 

초딩 시절 연예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는 경이 그 자체였습니다.

런던 보이스의 파워풀한 댄스를 보면서 춤이라는게 저렇게 힘이 넘칠 수도 있구나 라고 느꼈구요.

마이클 잭슨 공연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광신도와 종교 교주 그 이상이었습니다.

팬들의 광적인 반응에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렇게 대단한 사람인가 가슴으로는 이해하면서도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느낌.

 

1981년 MTV의 개국과 뮤직비디오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함께 음악이 듣는 것에서 보고 듣는 것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미디어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가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Jackson 5 시절의 마이클 잭슨

 

 

마이클 잭슨은 솔로 이전에 그의 가족 그룹 "Jackson 5" 시절이 있었죠.

타고난 음악성으로 5살때 리드보컬을 하게 됩니다.

1969년에 발표한 첫 싱글 "I want you black"이 Billboard chart 첫 1위를 합니다.

"Jackson 5"시절 마이클 잭슨은 어린 흑인 아이의 모습 그 자체였는데..

뭉툭한 코에 검은 곱슬머리..

너무 많은 성형수술로 흑인 특유의 모습을 온데간데 없고 말년에 부작용으로 많이 고생을 하죠.

 

 

 



 

 

"You are not alone" 뮤직 비디오 에서의 마이클 잭슨과 리사 마리.

 

 



 

 

12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in 1995

 

제가 자주 사용하는 영어 독해집에도 등장하는 마이클 잭슨과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의 결혼.

결혼 당시 언론은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자본간의 결합이라는 표현도 사용했었는데..

1995년 발표한 'You are not alone"의 뮤직비디오에도 같이 등장했었죠.

팝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저로서는 마이클 잭슨이 이렇게 감미로운 노래도 부른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했었습니다.

You are not alone은 박진영이 작년인가 귀국해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그렇게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던 R.Kelly가 쓴 곡입니다.

 

 



 

 

결혼설 같은 것이 나오면 유독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인물이 엘리자베스 테일러였습니다.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도 있습니다.

 

 

80-90년대 초중고대학을 지나온 그 시절을 회상하면 오직 팝만 듣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가요는 시시해서 못 듣겠다는 겁니다.

그 시절에는 그들이 지잘난 맛에 건방떤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시절 가요와 팝의 간격은 요즘 말로 [넘사벽]이었습니다.

 

The loss of the king of Pop. 팝의 황제의 죽음.

아~~! 이래저래 우울한 하루입니다.

 

 

 



 

 

MTV 게시판에는 추모의 글이 달리기 시작하네요.

살아있으면서도 전설이 된 두 명의 MJ가 있습니다.

한 명은 마이클 조단이고 또 한 명은 마이클 잭슨입니다.

그런데 이제 살아 있으면서 전설인 사람은 마이클 조단 한 사람입니다.

 

No one will ever be able to do what he did. 라는 추모글이 인상적입니다.

누가 그가 한 만큼 할 수 있을까요?

 

 

이 포스팅의 모든 사진의 출처는 MTV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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