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란 작가가 누군지 알게 뭐야 그렇지만...
일주일 전에 전라남도 보성여행 중에 벌교에 있는 태백산맥 문학관을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조정래,
가장 재밌고 감동깊게 읽었던 책이 태백산맥입니다.
그래서 태백산맥 문학관의 방문은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한 참을 둘러보고 찍고 읽고 다시 내려왔다가 한 번 더 둘러볼 정도였으니까요.
문학관을 둘러보다가 재밌는 메모를 발견하고 킥킥 거리면서 웃었습니다.

간단한 메모를 적어서 담아 두는 곳이 있었는데 투명 플라스틱 속에 보이는 글귀입니다.
09. 4. 19
안녕하세요^^ 누군지도 모른채 어쩌다보니 왔어요 ^^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지만 선생님의 노력은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
노력하신만큼 사람들이 알아주고 있으니깐 보람차실 것 같아요.
나중에 태백산맥이란 책 읽어보고 싶네요 ^^
규희
ㅋㅋㅋ.
순간 드는 생각은 적절한 비유일지 몰라도
이승철이 몇년전에 컴백하고 한 창 인기를 누릴 때 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고 방송에서 이야기 하더군요.
"아저씨, 아저씨 참 노래 잘 부르는 거 같아요, 가창력이 있는거 같아요. 조금 더 열심하 하시면
우리 오빠들처럼 될 수 있을거에요. 열심히 하세요"
저기에서 우리 오빠들은 최근의 아이돌가수를 칭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