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대표 한자 2 - 연상 암기 학습법, 교육부 선정 상용한자 1800자 완전 정복
곽백수 지음, 박원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국가대표한자2
한자 공부하는데 가장 멍청한 선택이 무언줄 아나? 그건 한자 처음 시작하면서 천자문千字文을 외워 보겠다고 덤비는 거다. 천자문千字文의 글자 1000자는 난이도로 들쑥날쑥이고 지금은 잘 안 쓰는 글자도 제법 있다. 흔히 말하는 상용한자 1800자를 벗어나는 것도 제법 있다는 이야기다. 컴퓨터를 사용하고 우리말도 사랑하고 등등,,,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한자를 굳이 배울 필요가 있을까? 그럴 필요가 있다. 우리 말과 글, 또는 문장의 상당수가 한자어다. 우리말과 글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고 사용하기 위해서도 한자를 배워야한다. 물론 어려운 한자어나 불필요한 한자어들을 쉬운말, 그리고 순우리말 등으로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 대표적인 곳은 법원法院이란다.
국가대표한자2. 이제는 무엇이든 만화로 편하게 배울 수 있는 시대다. 물론 만화로 한자를 배운다고 하면 가장 쉬운 책은 [마법천자문]이다. 거부감드는 한자를 이렇게 쉽게 접해도 되는 거냐고 반문을 하면서 반기는 학부모를 본 적이 있다. 이제는 만화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어린 학생들은 [마법천자문]으로 공부하고 중고딩 이상 대학생 또는 성인은 [국가대표한자]시리즈로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이는 곽백수다. 곽백수가 누구냐고? [트라우마].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트라우마]의 작가다. 그래서 [트라우마]에서 보던 그림 중 몇 컷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그가 이제 새로운 장르인 학습 만화에 도전한단다. 학습만화는 출판시장에 히트제조분야고 출판사에게는 효자 상품들이다. [마법천자문],[먼나라이웃나라],[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그리고 학습만화는 아니지만 [메이플스토리]가 그렇다.

한자는 상형문자다. 음과 뜻 부분이 있다. 한자를 만든 원리 중에 가장 많이 쓰인게 형성자다. 글자의 한 부분을 음을 담당하고, 한 부분은 뜻을 담당하고. 한자의 80%가 형성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음을 상징하는 대표한자를 먼저 익히고 그 글자가 들어가는 같은 음의 한자나 비슷한 뜻의 한자를 같이 외우는 거다. 영어로 바꾸어 말하면 같은 어근에서 파생된 비슷한 단어를 함께 외우듯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것조차도 힘들까봐 이야기로 구성을 했다. 아주 친절한거다. 말할 수 없이. 물론 만화책 보듯이 스윽 훑고 지나가면 안 된다. 여기에 나온 글자들은 따로 적어서 죽어라 쓰면서 암기해야된다. 단지 기억을 도와 줄 뿐이다.

예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漢字]라는 책으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책장 뒤져 찍어 올린 사진이다. [국가대표한자]를 보면서 생각난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漢字]다.[국가대표한자]에 어원학습 : 어원을 따져 가며 익히는 학습법, 연상학습 : 공통된 부분으로 된 글자를 꼬리에 꼬리를 물며 배우는 학습법 이라고 정의를 하는데 이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漢字]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었던 방법이다. 한자의 기초를 막 땐 학습자라면 [국가대표한자]가 이 책에서 소개한 대로 상용한자 1800자를 익히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