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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100배 즐기기 - 2009~2010 최신정보수록 ㅣ 100배 즐기기
기경석.정선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쿄 100배 즐기기
도쿄 100배 NEW 즐기기
언젠가 출판 마케팅 담당자와 E-BOOK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북의 편리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책 한 권보다 작은 부피에 책 수천권을 넣어 다닐 수도 있고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과 관련된 부가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책이 소설이 아니라 변하는 정보를 다루는 책이라면 출판사는 고객을 위해서 추가로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는 최신 정보로 책을 리뉴얼 할 수 있다. 그 책이 여행서적이고 독자들에게 충실한 출판사라면 E-BOOK으로 된 여행가이드북은 가장 진보된 형태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아직 E-BOOK 단말기 보급율도 낮고 종이의 질감을 더 선호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BOOK 형태가 시기상조라면 책으로 된 여행 서적 중 가장 발전되고 세련된 여행 서적이 랜덤하우스의 [100배 즐기기]시리즈다.
서점가서 찍어 왔냐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랜덤하우스의 [100배 즐기기]시리즈들이다.
도쿄100배즐기기. 저자 기경석, 정선애. 먼저 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저자의 변을 들어보자.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인 '100배 즐기기'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지난 12년간 '일본 여행의 달인(jtour.com)'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와 1994년 봄 일본 여행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3-5차례 이상 일본을 오가면서 직접 경험하고 메모해둔 여행 지식과 수천 장의 사진을 남김없이 쏟아 부었다' 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친한 형이 일본 관련 일을 하는 관계로 일본을 수시로 드나든다. 지금은 엔고가 너무 심해 시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만날 때마다 같이 돈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 삼아 일본을 가자고 했다. 그 형은 일본어도 능통하고 일본을 제집 드나들 듯 한 사람이라 같이 여행다니면 시간 절약, 돈 절약이 되는 사람이다. 돈을 향한 촉수가 나보다 10배는 더 감각적인 사람이라 따라만 다녀도 돈도 굴러들어 올 것 같은 분위기다. 이런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어디까지나 내 복이고, 만인이 다 그럴수는 없다. 대충 정보 구해서 가는 여행은 돈도 돈이지만 짧지 않은 여행 일정을 망쳐버리기 일쑤다. 그럴 때 제대로 된 여행안내서가 그 형을 대신해준다. 좋은 여행 안내서는 정확한 정보와 리뉴얼이 생명이다. 이 책이 그렇다.

City 100 : 도시 100배 즐기기? 그래서 100. 아니면 100군데의 도시를 소개하겠다?
도쿄 100배 즐기기
랜덤하우스[100배 즐기기] 시리즈 중 [CITY100]시리즈다. 한 도시를 타깃으로 세세하고 많은 정보들을 보여준다. 이미 오사카, 발리, 상하이, 파리, 홍콩, 방콕 등이 책으로 나왔다. 많은 정보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몰라서 헤메는 것이 아니라 고민하고 고르면 된다. 한 도시를 다루니 세세한 정보들을 구할 수 있고 배경 지식을 늘릴 수 있다.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도쿄에 대해 일본인들보다 더 많은 도쿄 정보를 알 수 있을것이다. 큰 절 아래마을에 신도神徒 없고 절에 대해 아는 사람 별로 없다.
도쿄의 기후와 축제를 알면 여행 시기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다. 물론 일반인들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기간은 거의 정해져 있다. 여름이나 겨울의 휴가철, 어쩌다 한 번씩 찾아오는 황금연휴, 그리고 설이나 추석등과 맞물린 연휴. 그렇다면 그 시기에 맞는 정보를 찾으면 된다.
시간도 돈도 부족하다면 굳이 다 돌아볼 필요없다. 책에서 추천하는 베스트 여행코스를 참조하자. 도쿄 전부를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잖아.
여행에서 새로운 견문을 넓히는 것 이상으로 큰 즐거움은 그 곳의 음식을 맛 보는 일이다. 일본은 초밥, 회, 라멘, 소바등이 유명하고 베이커리나 커피전문점 등도 아주 다양하다. 이런 정보들을 꼼꼼하게 담았다.
아주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도쿄의 중심중의 중심. 록본기 조감도다. 에도시대에는 무사들이 살았고, 메이지시대 이후에는 아주부주반을 중심으로 고급 주거 지역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의 군사 시설이 자리 잡으면서 술집과 음식점이 생겨 화려한 밤의 거리로 변모했다. 외국인과 젊은이들을 상대로 하는 클럽과 나이트, 바가 많으며 세계 각국의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도쿄에서 가장 국제적인 거리로 유명하다. 현재는 국립신미술관, 도쿄미드타운 등이 등장하면서 쇼핑과 문화, 예술이 조화를 이루면서 도쿄 최고의 인기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록본기힐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도 사는 최고의 주거타운이다.
한 도시를 정하면 어떤 순서로 여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면(비즈니스나 개인의 관심사에 한한)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대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쿄가 도시화되고 현대적인 곳만은 아니다. 닛코산나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국보다 중요문화재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지역 전체를 사적으로 지적한 것은 닛코산나이가 최초다.
해외여행이 특별한 시대는 아니다. 경기 불황과 고환율때문에 시기적으로 안 좋을 뿐이지 상황이 나아진다면 너도 나도 해외로 나가는 분위기다. 너도 나도 떠나는 시대지만, 이제는 공부하고 여행가자. 좌충우돌식으로 떠나는 무전여행이 아니라면 공부하고 여행가자. 가까운 일본이라도 평생에 한 번, 많으면 손가락 꼽을 수 있는 정도의 여행만 가능하다. 떠나기도 쉽지 않고 떠나도 긴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해외여행을 정신없이 패키지에 묶여 휘휘 돌아보고 끝낸다면 돈도 시간도 낭비다. 짧은 시간에 많이 돌아봤다고 자랑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제대로 얻기 위해 준비하고 떠나자. 그 준비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