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실패하지 않을 접대명가 150
바엔다이닝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절대 실패하지 않을 접대명가150

 

우리 나라 기업 문화는 접대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이 정부는 기업의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기업 접대비 규제를 푼단다. 그 신문기사 댓글에 "룸살롱만 살판났네"라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았다. 접대문화가 음성적인게 그런 댓글을 유도했을거다. 직장 생활하는 친구도 접대에 관한 어려움을 토로하곤 하는데 마땅한 장소도 모르겠고, 너무 자주 술을 마시는 것도 지쳤다고 한다. 술이 아닌, 멋진 분위기에 맛나는 밥을 대접하면 상대방에게 자신을 무시한다고 욕먹을까? 지금 당장 그런다면 욕 먹을거 같기도 하다. 우리의 접대문화가 아직은 음지에 있으니.

 




 

 

절대 실패하지 않을 접대명가150. 이제는 밥으로 접대하라! 어디서?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으로. 일단 저렴하고 맛있는 집은 아니다. 단순 맛집 가이드는 아니란 이야기다. 한끼에 3-4만원에서 10만원도 사뿐히 넘어가는 가격이다. 일상적인 한 끼 밥을 위한 곳은 분명 아니다. 그래서 접대명가다. 접대를 한다면 이 정도 비용은 충분히 나올거란 계산이다. 우리 나라에서 분위기 최고, 맛 최고, 서비스 최고를 추구하는 곳들이다.

 

 



 

 

 

책을 펼치면 한페이지의 전체를 차지하는 식당 인테리어 사진. 맛깔나게 찍힌 음식사진. 보자마자 혹한다. 특색있는 식당들이 대부분이라 건축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가고, 식당의 위치나 조망, 인테리어 이야기도 있다. 물론 음식에 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고. 그 식당만의 특징과 재미있는 사연들도 소개되어 있다.  어떤 목적으로 가면 식당인지 친절하게 분류해 놓았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은 타이어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여행 중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담은 가이드 책자를 매년 봄에 발행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아예 그 책을 유가지(有價紙)로 격상시켰다.  그 책이 "미슐렝가이드"다. 좋은 식당에 관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책자다. 귀한 손님을 좋은 자리에 모실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그런 때를 대비해서 맛집 가이드도 구매하고 블로그도 찾아다니고 맛집까페에 가입해서 활동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많은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책이다.  밤늦게 술로 접대할 것이 아니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먹으면서 맨정신으로 발전적인 우리의 접대문화가 좀 더 문화적이고, 양성적인, 접대 자리에 양쪽의 가족까지도 동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전체적으로 사진이 어두운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 책값 이상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쿠폰들은 보너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