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 - 너는 느리게 걷는 아이, 나는 발맞춰 걷는 엄마
구하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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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조금 천천히 자라도 괜찮아

📍저자 : 구하라

📍출판사 : 모티브

📍장르 : 에세이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간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것 같으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이면서,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다고 다정하게 건네는 위로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며늘 조급하고 불안해했던 제 마음에 조금 천천히 가도, 나만의 속도로 피어나면 충분하다라는 포근한 위로와 용기를 선물해 준 참 고마운 책입니다

리게 걷는 아이 곁에서 함께 걸음을 맞추며, 남들의 기준에 조급해하던 엄마의 불안을 털어내고 아이의 속도를 온전히 믿게 되기까지의 솔직하고 감동적인 여정을 담은 육아 기록입니다

16개월에 첫걸음을 떼고 네 살이 되도록 입을 닫고 있던 아이를 보며 내가 더 잘했더라면 달라졌을까?자책하고 혼자 속으로 불안해하던 엄마의 솔직한 마음이 펼쳐집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덮쳐 마스크 뒤로 아이의 입이 더 깊이 숨어버리고 치료실만을 오가던 절박한 날들의 에피소드는 읽는 내내 가슴을 짠하게 만듭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그 아득한 불안감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책하던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의 손을 잡고 무작정 비행기에 올라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용기 있는 도전이 시작됩니다.

치료실 밖 세상에서 반딧불이가 쏟아지는 밤을 건너고 통통배를 타며 온몸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동안, 아이의 말문이 기적처럼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일어난 마법 같은 기적은 아니었지만,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정직하게 길을 걸어 나가고 있었음을 지혜롭게 깨달아갑니다.

치료실 안의 답답한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세상을 향해 건네는 다정한 경험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아이는 조금씩 자기 길을 찾아갑니다. 말이 늦었다고 해서 다른 능력까지 부족한 것은 아니었고, 글자를 알아보는 눈처럼 아이만의 강점도 드러났습니다.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됩니다. 아이의 성장이 늦어서 힘들었던 순간만큼이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했던 자신의 조급함이 자신을 지치게 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남의 속도에 맞추느라 정작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느린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의 기록이지만, 결국은 서로 다른 속도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장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부모에게는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자녀를 키우며 자신도 모르게 조급해진 어른에게는 잠시 멈춰 서서 아이의 마음을 바라볼 기회를 줍니다.

또한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작게 느끼는 사람에게도 따뜻한 격려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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