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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갈등을 동행으로 바꾸는 부부의 말
박현정 지음 / 샘터사 / 2026년 9월
평점 :
📍도서명 :
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저자 :
박현정
📍출판사 :
샘터사
📍장르 :
에세이
부부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도 때로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사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툼의 원인이 꼭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말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한마디를 더 따뜻하게 건네야겠다는 마음이 남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오히려 쉽게 상처받고 어긋나곤 했던 부부
사이의 대화를 가만히 되짚어보며,
마음 깊은 곳까지 닿는 포근한 온기와 위로를 선물받은 참 고마운 책입니다
부부 사이에서 흔히 벌어지는 갈등을 ‘성격 차이’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서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고, 그 작은 오해가 반복되면서 마음의 거리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했는지만 생각하다 보면 그 말 속에 담긴 마음을 놓치기 쉽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을 했느냐뿐 아니라 왜 그런 말을 했을까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공감의 말을 통해 서운함을 덜어내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우리는 가족에게 더 쉽게 충고하고 더 빨리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밖에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들어주면서도 정작 배우자에게는 그건 네가 잘못했잖아라고 쉽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존중의 말을 통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때문에와 덕분에의 차이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같은 상황도 어떤 말을 붙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부족한 점만 바라보다 보면 불만이 쌓이지만, 그 사람이 내 삶에 가져다준 좋은 부분을 찾아보면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씩 달라질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디는 위로와 지지의 말, 그리고 평생 함께하기 위한 동행의 말로 범위를 넓혀갑니다.
책은 갈등이 없는 부부가 좋은 부부라고 말하기보다, 갈등이 생겼을 때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다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부부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르기 때문에 부딪히지만,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다면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부싸움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은 사과나 이해일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누가 맞는가’를 증명하는 싸움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저 역시 내가 옳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과 관계를 잘 이어가는 것’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말 한마디를 더 조심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내가 맞다보다 우리가 함께 잘 지내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고마운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