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세상이
정한 방식으로는 결코 나를 담아 낼 수 없다
📍저자 :
세종대왕
📍출판사 :
결
📍장르 :
역사
세상이 정해놓은 좁은 틀과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려 애쓰던 제
마음에, 내 삶의 주권은 나에게 있음을 단단하게 일깨워준 고마운 책입니다
세종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어진 임금의 모습에서 조금 벗어나 설계하는 왕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세종은 백성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에서 멈추지 않고, 그 마음을 실제 문자와 제도, 과학기술과 정책으로 만들어냈습니다.
훈민정음뿐 아니라 새로운 세법인 공법, 칠정산, 자격루와 앙부일구, 농사직설과 향약집성방, 4군 6진까지 살펴보면서 세종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줍니다.
명나라의 눈치를 보고 사대부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도,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우리 땅에 맞는 정밀한 과학 기술을 도입했던 치열한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단순한 왕의 업적이 아니라, 남들이 정해놓은 당연한 규칙에 의문을 품고 더 다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인간적인
결단을 보여줍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사회가 정한 성공의 기준이나 남들의 시선에 나를
맞추느라 정작 내 마음이 진정 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제 지난날들이 떠올라 마음이 살짝 아릿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남들이 만든 잣대에 나 자신을 가두고 조급해했던 제 소심함을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분과 정파를 넘어 장영실과 같은 인재를 발탁하고, 관비에게까지 출산 휴가를 보장해 주었던 따뜻한 인간 중심의 정치
철학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세상이 정한 계급이나 조건이라는 거친 틀 대신,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조명하고 보듬어주는 일이
왜 중요한지 나지막이 일깨워줍니다
조건이 아닌 존재 자체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갖는지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눈이 멀어가는 극심한 병마와 숱한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책을 읽고 나라의 기틀을 다졌던 저자의 묵직한
헌신이 그려집니다.
리더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의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맡은 일에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직접 만들어보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세종대왕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백성을 사랑한 위대한 왕이라는 익숙한 평가에서 멈추지 않고, 문자와 제도, 과학과 기술을 직접 설계해 현실을 변화시킨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특히 좋았습니다.
직장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 기존 방식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내가 가진 능력을 어떻게 현실의 결과로 만들어낼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세종의 이야기가 꽤 큰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