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 작전 04. 예쁜 쓰레기 대작전 - 어린이를 위한 첫 통합과학 동화 ㅣ 정모 박사의 지구 멸망 프로젝트 4
유만선 지음, 황교범 그림, 이정모 기획 / 양양하다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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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정모 박사와 지구 멸망 프로젝트 작전 04

📍저자 : 유만선,황교범

📍출판사 : 양양하다어린이

📍장르 : 어린이

아이와 함께 읽을 과학책을 고르다 보면 지식은 많지만 재미가 부족하거나, 반대로 재미는 있는데 배울 내용이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엉뚱한 상상으로 웃게 만들면서도, 책장을 덮을 때는 우리가 무엇을 사고, 쓰고, 버리는지가 지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남겨준 책이었습니다.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정모박사와 그의 명랑한 동료들을 통해,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한 기발한 작전을 펼치는 과정 속에서 신기하고 놀라운 과학 원리들을 다정하고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지구 멸망을 목표로 정모박사가 펼치는 4번째 작전의 스펙터클한 모의와 상상 초월의 과학적 아이디어들이 펼쳐집니다.

복잡한 물리학이나 지구과학의 원리를 마치 재미있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이 대목을 읽으며 과학이란 그저 머리 아픈 교과서 속 공식과 암기과목일 뿐이라고 지레 짐작하며 멀리했던 제 지난날들이 떠올라 마음이 살짝 아릿하고 부끄러워졌습니다.

내 삶과 가장 가까운 세상을 이해하는 즐거운 열쇠였던 과학을 너무 오랫동안 딱딱하게만 바라보았던 제 소심함을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모박사의 정밀한 계산과 거창한 기계들이 작동하며 지구의 생태계와 물리적 균형을 흔들려는 고군분투가 그려집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 파괴적인 도전을 쫓아갈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얼마나 치밀하고 절묘한 과학적 밸런스로 유지되고 있는지가 하나씩 밝혀집니다.

멸망 작전이라는 유쾌한 반어법을 통해 지구를 둘러싼 자연의 법칙과 환경의 소중함을 나지막이 일깨워줍니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평범함이 사실은 기적 같은 우주와 자연의 보살핌 덕분임을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숱한 실패와 엉뚱한 시행착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세상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뭉친 정모박사 일당의 다정한 서사가 이어집니다.

어른이 되었다는 핑계로 무언가에 미쳐보고 호기심을 가졌던 순수함을 잃어버린 제 자신을 다독이며, 지쳐있던 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구를 망치려던 작전이 오히려 지구를 지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반전이 아주 유쾌합니다.

하지만 웃고 끝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 사람의 작은 선택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남습니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 속에 환경, 자원, 소비, 생산, 재활용, 업사이클링이라는 다양한 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책이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과학과 환경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은 부모님, 과학책을 어려워하는 아이, 단순 암기보다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익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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