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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는 사양하겠습니다 - 오래 사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떠날 것인가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6년 9월
평점 :
📍도서명 :
연명치료는
사양하겠습니다
📍저자 :
양성관
📍출판사 :
히포크라테스
📍장르 :
사회복지
죽음이라는 단어가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죽음을 피해야 할 두려운 마지막 순간으로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어떻게 살아왔고, 마지막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미리 생각하는 것도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미뤄두었던 ‘나의 마지막’을 차분하게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애써 생각하지 않는 죽음과 연명치료,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제목이 조금 무겁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단순히 연명치료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마지막 순간에는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는 것을 꺠닫게 되었습니다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 현실적인
고민들이었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명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단순히 심장이 뛰고 호흡이 이어지는 것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 오히려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족의 마음만이 아니라 당사자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명치료를 무조건 거부해야 한다거나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각자가 자신의 가치관과 상황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는 가족끼리도 죽음이나 연명치료 같은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지만, 이 책은 그 어려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