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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타로카드 상담소가 아니다 ㅣ 스펙트럼 시리즈 1
허선아 지음 / 세종마루 / 2026년 9월
평점 :
📍도서명 :
이곳은 타로카드 상담소가
아니다
📍저자 :
허선아
📍출판사 :
세종마루
📍장르 :
환상소설
미래를 점치는 곳이 아니라 내 지친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주는
다정한 안식처 같은 책입니다
신비로운 타로 상담소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아픔과 고민을 품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를 다정하게 담아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타로 상담소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솔이 사용하는 타로카드는 단순히 미래를 점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기억, 그리고 진실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설정 덕분에 첫 장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상담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사연도 하나같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그 중에는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에 지나치게 매달리면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인플루언서 유주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행복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자신을 잃어버린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재민의 이야기는 조금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지독한 악몽과 힘겨운 기억 속에서 특정한 시간에 갇힌 듯 살아가는
재민은 고통스러운 과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기억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말이나 사건,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가 마음속에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기억거래소의 비밀과 이솔 자신의 과거가 연결되면서 긴장감도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상처를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였던 이솔 역시 자신의 지워진 기억과 마주해야 합니다.
살아 움직이는 타로카드, 기억을 사고파는 거래소, 기억 경매라는 설정 덕분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분명하고, 동시에 그 안에는 현대인이 가진 외로움과 상처, 그리고 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