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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 2 - 숨겨진 비밀편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7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6년 7월
평점 :
📍도서명 :
빵빵한 어린이
수수께끼2
📍저자 :
박빛나
📍출판사 :
유앤북
📍장르 :
어린이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삭막한 현실은 어느새 잊히고,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말랑말랑한 동심이 아련하게 깨어나는
강렬한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스마트폰과 영상 자극에 길들여진 요즘 일상에서, 오랜만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웃음과 다정한 대화의 불씨를
지펴준 참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일상 속 사물, 동물, 그리고 기발한 말장난이 가득한 수수께끼 에피소드들을 순서대로
아기자기하게 나열하며 시작됩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를 풀며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과정 그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고,
삶을 조금 더 유연하고 즐겁게 바라봐야겠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마침 거실에서 스케치북에 알록달록 무지개를 그리며 깔깔대던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이 문득 겹쳐 보이면서,
내 기준에 맞춰 아이의 엉뚱함을 함부로 재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혼자 문제를 읽고 고독하게 답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서로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웃음꽃이 피어나는
다정한 소통의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에게 함께 마주 앉아 소리 내어
읽고 깔깔거릴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에피소드들이 징검다리처럼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주거나 혼자
방치하곤 했던 제 바쁜 일상들이 떠올라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고 미안해졌습니다.
책을 사이에 두고 온 가족이 마주 앉아 서로 수수께끼를 내며 눈을
맞추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차갑던 집안 공기가 단숨에 온기로 가득 차는 온화한 감동을 맛보았습니다.
진짜 소중한 관계는 거창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소소한 유머와 다정한 눈맞춤 속에서 함께 자라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답을 맞혔을 때 아이들이 보여 주는 환한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작은 성공이 아이들에게는 큰 자신감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문제를 맞힐 때마다 이번에는 내가 맞췄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그럽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잠들기 전 한두 문제씩 풀어도 좋고, 주말 가족 놀이 시간이나 이동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