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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양인데? -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 기사 모음
토끼풀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6년 6월
평점 :
📍도서명 :
공부나
하라고요?
세상이 이
모영인데?
📍저자 :
토끼풀,
장상호
📍출판사 :
풀빛
📍장르 :
청소년
세상이 정한 틀 안에서 공부나 하라는 말에 갇혀 지내기 쉬운
청소년들이, 사회의 부조리와 편견에 맞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며 진정한 사회 구성원이자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청소년 독립 언론 토끼풀의 감동적인 기사 모음집입니다.
딱딱한 정치 비평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가감 없는 시선과 다정한
고백체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성세대의 안일함을 깊이 반성하게 만들고 누구든지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문학적·사회적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 냅니다.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진심을
담은 기록이라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는 과연 사회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왜 청소년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미래를 살아갈 당사자인 만큼 사회를 이해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일
역시 중요한 공부라고 말합니다.
나 역시 학생 때는 사회 문제를 멀게만 느꼈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교 현장의 여러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입시 중심 교육,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학교 문화,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 등 우리가 익숙하게 지나쳤던 문제들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불편한 현실을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판보다 대안을 함께 이야기하는 태도가 참 성숙하게 느껴졌습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직후의 호외 발행 에피소드는 가슴을 더
뜨겁게 만듭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일개 중학생이 봐도 개탄스럽고 한심한 일이라며 어른들을 꾸짖고,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받고 싶다고 외치는 줄거리가 펼쳐집니다.
뉴스를 보며 그저 방관하고 한숨만 쉬던 제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묵직한 깨달음이 밀려왔습니다.
청소년들이 오히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광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며
기성세대로서 미안함과 동시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거대한 감동과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청소년 극우화와 혐오에 대한 우려, 16세 선거권 촉구,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탈성장주의 주장, 그리고 미국 청소년들과의 인터뷰를 거쳐 정식 언론으로 인정받기
위해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중립을 지키지 않겠다. 때로는 비난받더라도, 독자의 편에서, 청소년의 편에서 진실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문장이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
중립이라는 세련된 핑계 뒤에 숨어 정작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기성 언론들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투명한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야"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던 어른들은 물론이고, 답답한 세상 속에서 내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와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