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생활 - 지구를 지키는 소심발랄 용기 여사의
김효숙 지음 / 더블:엔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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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용기 있는 생활  

📍저자 : 김효숙

📍출판사 : 더블엔

📍장르 : 자연에세이

거창하고 딱딱한 환경 이론서가 아니라, 우리 집 싱크대 속에 잠들어 있던 반찬통을 들고 세상 밖으로 나설 수 있는 작은 마음을 심어주는 아주 유쾌하고 다정한 책입니다.

초록색 바탕과 차곡차곡 쌓인 샛노란 반찬통 그림을 보자마자 마음이 찡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거창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집 주방에서 시작되는 소심하지만 발랄한 한 주부의 치열한 제로웨이스트 생존기를 보며 제 일상도 참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무심코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커피 한 잔을 사 마시면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 배달 음식을 주문하며 쌓이는 플라스틱 용기, 편리함을 위해 선택했던

수많은 물건들이 결국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평소 환경을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편리함 앞에서는 너무 쉽게 타협했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지만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삶이 더 단순하고 풍요로워졌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환경 보호라는 무거운 주제를 이토록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실천 매뉴얼로 바꾸어 놓은 저자의 솜씨에 감탄하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환경을 지키는 일은 대단한 결심과 희생이 필요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저 주방의 밀폐용기 하나를 가방에 쏙 넣는 사소한 행동이 내 삶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키는 진짜 당당한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너무나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불안해하는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내야 할 용기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보여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가방 속에 텀블러나 작은 반찬통 하나를 슬며시 챙겨 넣고 싶어지는 다정하고 따뜻한 여운을 마주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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