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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 14살 아들이 맡기고 간 선교 비전의 그 세 번째 기록
장기옥 지음 / 소망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명 :
사랑한다
현진아
📍저자 :
장기옥
📍출판사 :
소망
📍장르 :
기독교
상실의 아픔 속에서 피어나는 신앙의 빛이 가슴 깊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진솔한 고백이, 나의 일상 속 믿음에 조용한 물음을 던져줍니다
2004년
태국 메콩강에서 선교 일정 중 일어난 사고로 아들을 먼저 하늘에 보낸 뒤,
그 상실을 품고 다시 믿음의 길을 걷는 아버지의 일기이자
고백입니다
사고
이후 저자는 매년 순교지였던 태국 쌍아오 마을을 찾아 예배드리고,
선교관을 세우며, 아들의
순교를 헛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삶으로 증명해 갑니다
어찌 보면 애달픈 투쟁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불행'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현진이라는 존재가 자신에게 와준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 그 아이와 함께 보낸 찰나의 순간들이 얼마나
눈부신 기적이었는지를 나지막이 고백합니다.
사랑한다 현진아라는 이 평범한 문장이 입술을 빌려 나올 때, 그것은 세상 그 어떤 화려한 수사학보다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식을 위해 견뎌온 그 모진 세월은 단순히 견딤이 아니라, 한 생명을 온전히 피워내기 위한 숭고한 헌신이었음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리는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참 쉽게 내뱉지만, 정작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들 사이를 거닐며, 저 또한 잊고 지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내 곁을 지켜주는
이들의
고마움을 새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