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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 완역 삼국지 1
나관중 지음, 백남원 그림, 박상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명 :
삼국지 1
📍저자 :
박상률
📍출판사 :
북플레저
📍장르 :
소설
고전 서사를 현대적인 감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영웅들의 이야기를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닌 인간의
선택과 신념,
관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작품이였습니다
나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고전이 왜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각 인물이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차분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수많은 영웅이 명멸하고 천하를 얻기 위한 책략이 난무하는 이
이야기를, 저는 작가님의 정갈한 문장을 통해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황건적의 난으로 도탄에 빠진 민초들의 삶과, 그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일어선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의 만남을 다룹니다.
도원결의로 맺어진 그들의 약속은 단순한 동맹을 넘어, 각박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의리'라는 이름의 출사표였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의 서사를,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부드럽고
생생하게 복원해 냈습니다.
불필요한 수식어는 덜어내고 인물의 고뇌와 시대적 배경을 담백하게 그려낸
덕분에, 저는 난세의 소용돌이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 마음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지점은 영웅들의
화려한 무용담보다, 그들이 가슴에 품었던 사람을 향한 마음이었습니다.
유비의 인자함, 관우의 서슬 퍼런 의리, 장비의 거침없는
용기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으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혁명과 반란의 한 끗 차이는 무엇인가?, 진정한 리더십은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질문들에 대해 작가는 친절하면서도 묵직한 답안지를 건네줍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읽기 좋게 다듬어진 문장들은 역설적으로 어른인
저에게도 군더더기 없는 삶의 지혜를 전해
주는
고마운 책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