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 - 연결된 타인
고유진 지음 / 대영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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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다만 공감이 필요할 뿐  

📍저자 : 고유진

📍출판사 : 대영문화사

📍장르 : 자기계발

말과 마음을 잇는 연결선이 무엇인지 아주 담담히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처럼 말이 넘치고 감정이 쉽게 판단되는 시간 속에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주는 문장이 얼마나 귀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감정,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마음의 순간들을 작가의 언어로 차분히 풀어냅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들,

지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버티고 있는 날들.

책은 그 모든 장면 앞에 서서 해결책을 꺼내기보다, 먼저

함께 앉아 공감해 줍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글은 누군가를 고치려 하지 않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장되지 않고, 감정에 이름을 붙이되 함부로 재단하지 않습니다.

아픔을 특별한 것으로 만들지 않고, 그렇다고 가볍게 넘기지도 않습니다.

균형감 덕분에 독자는 스스로의 마음을 방어하지 않아도 되었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책 속에 겹쳐 읽게 됩니다..

마치 누군가 조용히 옆에 앉아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공감의 씨앗을 발견해

낼 수 있었습니다

관계의 피로함 속에서 우리가 놓쳤던 진심들, 그리고 나를 지키면서도 너를 품는 적절한 거리의 미학을 담백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공감이란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침묵을 견뎌주는 기다림이라는 대목에서 저는 한참을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건넸던 위로들이 혹여 나만의 만족을 위한

서두른 참견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힘든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타인의 마음 앞에 서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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