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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 : 에너지 - 사라지지 않는 존재 ㅣ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
김상욱 지음, 정순규 그림, 김하연 글, 강신철 자문 / 아울북 / 2026년 1월
평점 :
📍도서명 :수상한
연구실
📍저자 :
김하연
📍출판사 :
아울북
📍장르 :
초등 과학
아이들에게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에너지’라는 개념을, 일상의 장면과 모험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과학 동화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모습을 바꾸고 우리 곁에
머무르는지를 몸으로 느끼게 하는 책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번 이야기는 단순한 사건 해결이나 호기심 자극을 넘어, 왜
우리는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내용입나다
세상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과학은 무엇인지, 실험은 어떻게
하는지. 그 호기심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자라날 때, 아이들은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녹여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마치 모험 이야기를 읽듯 책장을 넘기면서,
어느새 과학적 사고를 배우게 됩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의문들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실험을 통해 증명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연구실과 생활 공간을 오가며 크고 작은 소동을 겪고,
그 속에서 에너지가 열로, 운동으로, 빛으로 전환되는 장면들을
마주합니다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이데아 잡기 설정 덕분에 개념 설명이 아니라 추격전과 문제 해결의 일부로
에너지가 등장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왜 저런 일이 벌어졌을까를 스스로 묻게 됩니다.
줄거리는 분절된 에피소드가 아니라, 이데아를 둘러싼 긴장과
악당의 집요한 추적, 그리고 연구실 식구들의 협력으로 이어져 읽는 내내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
실험은 답을 얻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실패를 받아들이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책 속 인물들이 겪는 시행착오는 정답을 향한 직선이 아니라,
돌아가고 멈추고 다시 시도하는 굴곡진 과정입니다
그 길 위에서 인물들은 조금씩 자신을 알게 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 이 과정이야말로 이 시리즈가 꾸준히 전하고 있는 가장 큰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책을 읽는 우리 아이의 표정이 계속 바뀌는 것을 보며
흐뭇했습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때로는 깔깔 웃으며, 때로는
아, 그렇구나!하며 감탄합니다. 책 한 권이 아이에게 이토록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실험들도 소개합니다. 책을 덮고 나서 아이와 함께 간단한 실험을 해보는 시간은, 부모인 저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책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도 작은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과학적 디테일을 챙기면서도 설명이 전체 흐름을 멈추지 않도록, 짧은 대사와 상황 묘사 속에 개념을 녹여낸 점은, 어린이 독자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대하는 작가의 태도로 읽힌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모든 부모님께, 그리고 과학에 관심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학습 도서가 아니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우고 꿈을 응원하는 친구와 같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