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 마음의 빛을 보는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 에세이
김현영 지음 / 저녁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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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저자 : 김현영

📍출판사 : 저녁달

📍장르 : 에세이

시각을 잃은 몸으로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한 사람의 솔직한 여정을, 호쾌하고 따뜻한 어조로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밝은 대낮에도 세상이 깜깜하게 느껴진다는 고백. 그것은

우울과 불안을 겪는 이들의 가장 솔직한 고백처럼 다가왔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작가님의 일상과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서

보여줍니다

길을 걷는 일, 물건을 찾는 일, 사람을 만나는 일 같은 평범한 순간들이, 작가님에게는 얼마나 많은 감각과 집중을

요구하는지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과정이 과장되지 않고, 불쌍함을 앞세우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더 진하게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다르다는 것이 곧 부족함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각자의

어둠과 빛은 모두 다른 모양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으로 알려줍니다.

낮인데도 깜깜하다는 말은, 단순히 시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식처럼 느껴집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더듬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다만 그 방법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

장애인이라는 프레임 속에 갇힌 시선들에 대해 때로는

일침을 가하고, 때로는 너그럽게 미소 짓는 그 단단한

내면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담백한 문장들 사이로 배어 나오는 작가님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눈을 감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마음의 귀를 기울여야만 들리는 진심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책은 시각의 장애를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마음의 눈이 어두워져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하고 사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처방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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