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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2025.겨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명 :
시와 산문
📍출판사 :
시와 산문사
📍장르 :
문학
겨울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시와 산문들은 각기 다른 목소리를
가졌지만, 이상하게도 하나의 온도로 이어져 있었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을때
느껴지는 온화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소리를 높이지 않고, 감정을 과하게 흔들지 않습니다.
대신 스스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꺼내 보게 만들어 줍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는 동시에, 내 이야기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떤 문장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나도 그랬어 혹은 나는 조금 달랐어 그렇게 책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산문 영역에서 보여준 시선은
일상의 파편들을 모아 하나의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내는 장인의 손길을 닮아 있습니다
지나온 계절의 소란함을 잠재우고, 오로지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만드는 힘이 이 한 권의 잡지 안에 응축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 겨울호는 단순히 읽히는 책이 아니라, 차가워진 마음을 데우는 한 잔의 차와 같았습니다
시와 산문이 남긴 건 거창한 감동이 아니라, 조용히 오래
가는 온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겨울, 이 책이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