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파루크 돈디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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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저자 : 파루크 돈디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장르 : 외국창작동화

인간 본성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위험한 측면을 파헤치는

심리학 관련 책입니다

읽는 내내 매우 놀라고 불편했으며, 그리고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부인하고 싶지만 부인할 수 없는 진실, 바로 인간은 태생적으로 우리와 그들을 나누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의식적인 선긋기를 시작합니다.

나와 남, 우리와 그들, 아군과 적.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지구 반대편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의 마음은 더 좁고 단단한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편을 가르는 행위를 단순한 악의가 아닌, 진화론적 생존

전략으로 풀이합니다.

척박한 자연 환경 속에서 우리라는 결속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였을것입니다

하지만 이 생존의 도구가 현대 사회에 들어와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상세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인종, 종교, 국적, 그리고 정치적 이념에 이르기까지, 과거에

우리를 보호하던 울타리는 이제 타자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성벽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인간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저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뇌는 놀랍도록 유연하며, 의식적 노력을 통해 편견을

극복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긍정적 접촉을 늘리고, 개인의 고유성에 주목하며, 공통의 목표를 공유할 때 그들은 우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시선의 중심이 끝까지 아이들에게 머문다는

점였습니다.

어른들이 두려움과 분노를 키우는 동안, 아이들은 그 낯선

존재를 직접 보려 하고,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점을 찾으려 한다는 것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

갈등의 긴장은 어른들의 언어에서 자라지만, 해소의 실마리는

아이들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대비가 이야기를 행복하게이끌어 나갑니다.

매우 인상적인 것은, 누구도 자신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부분이였습니다.

모두가 아이들을 위해, 마을의 안전을 위해라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른 존재를 배제하고 구분 짓는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내면서도, 특정 인물을 악인으로 몰지 않고, 두려움이라는 감정 자체를 섬세하게 다뤄 우리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완벽하게 편 가르기를 멈출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내가 긋는 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문명인으로서 어른들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소양이라고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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