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 2 - 말 한마디를 제대로 쓰는 감각 성장 북 10대를 위한 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 2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명 : 이럴때 이런 사자성어 2

📍저자 : 김한수

📍출판사 : 하늘아래

📍장르 : 한자 일반

고전의 지혜를 현대적 삶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 교양서라고 생각합니다

사자성어를 단순히 시험 문제나 어휘 암기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생각의 도구

이자 관찰의 렌즈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책의 구성은 청소년 눈높이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마당은 일상 상황에서 이럴 때 이런 사자성어라는 실전

포맷으로 전개되며, 겉뜻·속뜻·어원·예문·키워드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인생 마당에서 새옹지마(塞翁之馬)는 인생은 좋은 일과 나쁜 일이 공존한다는 순환성을, 희망 마당의 전도유망은

앞으로의 성공이 기대되는 잠재력을 현대적 맥락으로 풀어낸다. 겉과 속에서는 양두구육(羊頭狗肉)처럼 속임수를 경계하는 표현을 통해 SNS 시대의 가식을 비판하며, 청렴 마당의 살신성인은

의로움을 위한 희생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자성어를 딱딱한 유물에서 살아 숨 쉬는 도구로 변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자의 형성 과정과 철학적 의미를 함께 설명하면서도, 결코 딱딱하지 않습니다.

유구무언 대신 이구동성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는 메시지,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말고 대의명분으로 자신을 지키라는

조언은, 청소년이 직면한 현실적 고민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책의 본질이입니다

진짜 지혜는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상황에

스며드는 것이라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책의 구성은 매우 체계적이다. 사자성어 하나하나가 독립된

이야기처럼 읽히지만, 전체를 지나고 나면 마치 인간의 성장

서사 하나를 통과한 듯한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초반에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돌아보는 말들이 많고,

중반에는 인생에서 필요한 관점과 태도를 일깨우는 표현들이

이어지며, 후반으로 갈수록 관계의 지혜와 마음의 수양에

대한 말들이 잔잔히 깊어진다.

자연스럽게 자신을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도록 만드는 배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책의 또다른 장점은 한자어를 어렵게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확히 몰랐던 사자성어들을

명쾌하게 정리해 주고, 때로는 오용하던 표현의 잘못된 관용까지 친절히 알려줍니다.

덕분에 사자성어는 암기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순간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언어의 기술이 될것 같습니다

사자성어를 통해 세대를 잇는 지혜의 다리를 놓는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학습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

부모가 자녀에게, 선생이 학생에게, 청소년이 스스로에게 권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