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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교도관이야? - 새로운 시선과 그림으로, 개정판
장선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예미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명 : 왜 하필 교도관이야?
📍저자 : 장선숙,김지영
📍출판사 : 예미
📍장르 : 에세이
교도소라는 공간의 내밀한 풍경과,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가장 정직하게 담아낸 기록입니다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둘러싼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그들이 매일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감정적 노동을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작가님이 교도관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시작했지만, 실제로
맞닥뜨린 현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수용자들과의 긴장된 관계, 예측 불가능한 돌발 상황,
사회의 편견 어린 시선 등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지닌
무게를 담담하게 이야기 합니다 .
특히 범죄자를 관리한다는 단순한 업무 설명 너머에,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복잡한 감정들을 드러낸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가족이고, 후회와
변화의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로 바라봅니다
동시에 교도관으로서 지켜야 할 경계와 원칙도 잃지
않습니다.
이런 균형 잡힌 시선이 책을 더욱 설득력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도관으로서 마주한 고독, 두려움, 책임감, 그리고 때로는 무력감까지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의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합니다.
특히 교도소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사람들 간의 갈등,
상처, 그리고 화해 과정을 심도 깊게 탐구하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혀 줍니다.
이 책은 교도관이라는 직업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미와
삶의 진실을 섬세하게 드러내면서, 우리들이 선입견 없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차가운 교도소의 벽 안에서 뜨거운 인간애를 발견하고, \우리가 외면했던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용기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교도관들에게는 헌사에 가까운 위로를,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성찰과 감사라는 귀한 깨달음을
선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