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달콤한 기분 다산어린이문학
김혜정 지음, 무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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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내일은 달콤한 기분

📍저자 : 김혜정

📍출판사 : 다산 어린이

📍장르 : 국내창작동화

청소년기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이토록 솔직하고 담담하게

누구나 느낄수 있게 표현하여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열두 살 어린이들이 인생 첫 꿈을 품고 현실적인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예서와 친구들은 학교 앞 새로 생긴 에그타르트 가게에서 환상적인 맛을 경험하고, 마카오로 진짜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가자는 목표를 세웁니다

이 발상부터다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비용은 약 70만 원, 아이들은 겨울방학 내내 인삼밭

잡초 뽑기, 김장 돕기, 전단지 배포 등 현실적인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강점이

드러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단순한 간식 체험이 아니고, 아이들이 꿈을 갖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꿈은 공짜가 아니며, 땀과 인내, 그리고 때로는 좌절이 필요하다는 진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장면은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부분입니다

아이들은 단순히 떼를 쓰거나 몰래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꿈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어른들이 납득할 수 있는 언어로 이야기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단순한 시험 점수를 넘어 삶을 개척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친구들 마다 고유한 목소리를 보여줍니다.

예서와 친구들은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발휘하며 협력합니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함께 해내는 과정에서 우정은 더욱

단단해지고, 아이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이는 현대 사회가 강조하는 개인의 탁월함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발견하는 나의 가치에 대한 따뜻한 제안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내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힘입니다.

아이들은 오늘의 노동이 내일의 달콤함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잊고 있던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성장 이야기로, 꿈을 향한 도전과

우정, 그리고 스스로 주도하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귀중한 이야기입니다

꿈은 나이와 상관없이 품을 수 있으며, 그 꿈을 향한 첫걸음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것을 꺠닫게 해주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살아낼 힘을 스스로 발견하는 과정에서 피어납니다.

성장이란 결국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채로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용기임을 작가는 속삭이듯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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