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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 한 번에 잡는 글씨체 + 맞춤법 습관
모란콘텐츠연구소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도서명 : 예쁜 글씨 바른 맞춤법
📍저자 : 모란컨텐츠연구소
📍출판사 : 정민미디어
📍장르 : 글쓰기
손글씨라는 ‘느림의 언어’를 통해 다시금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법을 제시하여 보여주는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씨 교정과 맞춤법 학습을 결합한 교육 교양서로, 특히 초등학생부터 글씨체와 맞춤법을 동시에 잡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씨는 사람의 얼굴이며, 맞춤법은 그 사람의 생각 수준을
보여주는 언어의 품격이라고 정의하며, 글씨를 바로 쓰는 일은
단순한 필기 기술이 아니라 자기 표현의 품격을 세우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악필의 원인 분석과 교정법이다. 펜을 바르게
잡지 못해 생기는 삐뚤빼뚤한 자모, 일정하지 않은 글자 간격,
불균형한 높이 등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글씨의 문제점들을
실제 필기 예시와 함께 단계별로 바로잡아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의 근육 기억입니다.
올바른 필기구 선택부터 자모음의 획순 연습까지, 반복을
통해
몸이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정임을 이야기 합니다
두 번째 파트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규칙이다. 갈게와 갈께,
며칠과 몇 일처럼 일상에서 자주 혼동하는 표현들을 명쾌하게
비교 보여줍니다.
특히 헷갈리는 띄어쓰기부분은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실용적이였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글을 교정해야 하는 학부모나, 비즈니스 문서를 작성하는 직장인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맞춤법은 단순히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들에 대한
배려이자 자기 언어에 대한 책임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세 번째 파트인 예쁜 글씨 연습 노트는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였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각 단어의 모양, 자간,
받침 위치까지 세밀히 인지하며 쓰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필체의 리듬과 자음의 각도를 체득하는 과정은, 마치 악기를
배우듯 손끝으로 언어를 익히는 경험을 느끼게 해줍니다
정성스럽게 쓴 글씨에는 마음이 담기고, 올바르게 쓴 문장에는 품격이 담긴다. 이 문장이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문장이였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이 책은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타이핑과 자동 완성에 익숙한 세대에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가는 손의 온기는 낯설지만
소중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느린 글쓰기는 느린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정갈한 필체는
차분한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아날로그 글쓰기의 가치를 복원시키며,
동시에 왜 우리가 여전히 손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알려줍니다.
예쁜 글씨는 단지 보기 좋은 글씨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이며,
세상과의
관계를 맑게 하는 언어의
기술입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정성스럽게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잃어버린 집중력과 진심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작가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자기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필수 교양서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