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담이 말한다 - 사랑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정종진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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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사랑 속담이 말하다

📍저자 : 김종진

📍출판사 : 군자출판사
📍장르
: 한국에세이

한국의 다양한 속담을 바탕으로 사랑의 본질과 여러 얼굴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속담에 내재된 지혜와 해학을 통해 사랑이 인간 관계와 사회에서 어떤 힘으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사랑에 대한 우리의 심리와

현실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는 책입니다

속담이 전하는 뼈 있는 말들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인간의 행동 패턴, 그리고 서로 다른 배경과 처지 속에서도 피어나는

다양한 사랑을 이야기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히 사랑에 대한 감상적 에세이가 아니라, 우리 문화 속 깊이 뿌리내린 속담을 통해 사랑의 복합적 면모를 날카롭게 분석한

문화비평서 같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속담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을 대변하는 속답입니다

사랑은 결코 일방통행이 아니며, 소통과 합의, 그리고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종종 미화되거나 왜곡되는 사랑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보다 현실적이고 건강한 사랑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속담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복잡한 사랑의 문제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좋았습니다

돈과 사랑 사이의 갈등, 성과 권력의 역동, 신분과 계층의

문제 등 현실적이고 민감한 주제들을 속담의 해학과 지혜로

포장하여 거부감 없이 전달 해 줍니다

책은 단순히 속담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그 속담을 오늘의

삶과 마음에 맞닿도록 풀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을 사랑의 실천과 배려, 관계의 지속성이라는 맥락에서

읽어냅니다.

사랑은 단순히 감정의 불꽃이 아니라, 쌓아 올리고 이어가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속담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새로운 정보를 배우기보다, 오래 알고

 있던 말에 새로운 빛을 비추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집 앞 골목을 수십 번 지나쳤지만 어느 날 문득

피어난 꽃을 발견하는 순간처럼 느껴 졌습니다

속담을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도가 훌륭한 작품입니다

전통적 지혜가 현대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변화된 시대적 조건에

맞는 새로운 해석을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사랑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보다 성숙한 사랑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이나,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담이라는 고전적 언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책은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잊어버린 삶의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랑의 지침서 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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