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 - 인류를 위기에 빠트린 중독의 쾌락
쑤친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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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세계를 점령한 중독 경제학

📍저자 : 쑤친
📍출판사
: 이든서재
📍장르
: 경제 이야기

사소하지만 강력한 중독이 인간의 집착을 불러 문명을 만들고

제국을 무너뜨리며, 역사와 세계 경제를 뒤흔든 이야기를

경제학과 역사적 사례로 풀어낸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경제가 얼마나 교묘하고 은밀하게

중독이라는 강력한 심리적 기제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지만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중독의 경제학적 메커니즘을 치밀하게 파헤칩니다.

, 담배, 도박 같은 전통적 중독 대상은 물론이고, 소셜미디어,

게임, 소비 습관, 심지어는 일과 성취에 대한 갈망까지도 경제

논리 속에서 중독 상품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통해 중독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과 권력 구조가 전략적으로 만들어낸 사회적 장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과 시장이 중독을 어떻게 ‘수익 모델’ 활용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분석합니다.

광고, 알고리즘, 빅데이터는 단순한 홍보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뇌와 행동 패턴을 겨냥한 정교한 함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용자가 멈추지 못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는 단지 편리함이나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간과 주의, 심지어는

정체성까지 포획 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경제학적 공략’이라 부르며, 시장이 중독을 이용해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소비자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일시적인 만족감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반복적인 소비 행위를 유도하는

일련의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넷플릭스의 자동 재생 기능이 시청 중독을 유발하는

원리부터, 소셜 미디어의 좋아요와 알림이 도파민 보상 회로를 자극해 끊임없이 앱을 확인하게 만드는 심리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려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읽으며 나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디지털 서비스들의 설계가 얼마나 치밀하게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많이 놀랐습니다

첫째, 설탕이 유럽 귀족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항해시대 플랜

테이션과 흑인 노예무역을 일으키는 등 산업혁명의 불씨가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둘째, 차와 커피가 무역과 외교, 아편전쟁, 산업 및 사회 구조

변화를 촉발하며 세계사에 영향력을 끼친 과정을 소개합니다.

셋째, 맥주와 주류가 농업혁명과 미국 독립전쟁, 금주법 같은

역사적 사건과 결부되었음을 이야기합니다.

넷째, 고추의 매운맛이 고통과 쾌락을 자극해 세계인의 입맛과 산업 마케팅을 바꾸는 ‘매운맛 경제학’을 경제학적 행동분석과 함께 소개합니다..

나는 소비하는 행위, 정보를 얻는 행위, 심지어 타인과 소통하는 행위까지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든 경제적 행위의 이면에 숨어있는 중독의 그림자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시스템에 맹목적으로 끌려가는 대신 주체적인 삶을 선택해야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직시하게

만드는 거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내 삶을 다시 한번 더 되돌아 볼수 있게 도움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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