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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명 :
법구경 :
마음에
말을 걸다
📍저자 :
윤창화
📍출판사 : 민족사
📍장르 : 불교 명상
불교 최고의 명언집인 법구경의 423개 게송을 현대인의 하루
한 문장으로 재구성한 일일 치유서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빠르게 소음으로 진동하는 지금, 우리는 어느새 자신과의 대화를 잊은 채 달리기만 하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불안과 번아웃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깊은 통찰과 위로를 전하고자, 고대 경전의 지혜를 쉽게 다가가도록 풀어냈습니다
매일 한문장의 글을 읽고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점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저 지식을 더하는 것을 넘어 삶의 태도 자체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경전 첫 구절부터 시작해, 인간
존재의 근본인 마음의 상태가 온 삶을 좌우한다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분노, 집착, 탐욕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바라보는 태도부터 변화시키는 계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게으르면 죽고 노력하면 산다, 남의 허물을 보지 말고 오직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라, 괴로움 대신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같은 메시지는 사용자의 일상에 직접적으로 쓰일수 있는 실용적인지침서 같은 느낌입니다
마치 오랜 시간 수행해 온 스승이 내 옆에 앉아 차분히 삶의
진리를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수사학이나 현학적인 논리 대신,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번뇌와 고통, 욕망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하여 줍니다
하루 한 문장’이라는 형식은 분주한 현대인의 독서 행위조차
마음 챙김의 루틴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습니다.
작고 가볍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문장은, 마치 매일의 새벽에 스며드는 첫 빛처럼 우리의 내면을 깨웁니다
매일 아침 일찍 이 책 한구절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졌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기 쉬운 현대인에게 ‘마음 공부’의 필요성과
함께 실천 가능한 지혜를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대중을 향한 친근하고 따뜻한 문체는 경전의 무게를 덜어내고, 하루 한 문장이라는 소소한 루틴으로 자기 변화를 유도하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법구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보편적 진리는 ‘내 마음을 살피고
다스리는 일’의 중요성, 그리고 그 마음이 세상을 바꾸는
근원이 된다는 깨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외적 풍요보다 내면의 고요와 지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한 친구이자,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이후, 내게 가장 깊은 평화와 위안을 준
책입니다
복잡하고 불안한 현대 사회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우리는 더 이상 혼란스러운
마음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고요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