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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기억 - 한반도·중국·일본에서 8.15를 맞이한 코리언들의 삶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5년 8월
평점 :
📍도서명 : 해방의 기억
📍저자 : 건국대통일인문학연구단
📍출판사 : 지식의날개
📍장르 : 한국근현대사
1945년 해방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단순한 역사적 순간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기억과 목소리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기록자의 시선 속에 남지만, 이 책은 그
공백을 메우듯 개인의 체험과 공동체의 기억을 교차시키며 해방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합니다
한중일 역사 교과서에서 해방이 어떻게 서술되는지 분석하면서, ’해방의 기억’이 시대와 공간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저장되고 소비되는지도 알려줍니다
‘기억’이란 단지 지나간 역사를 회상하는 행위가 아님을
새삼 느꼈습니다.
각기 다른 장소, 다른 느낌으로 살아남은 이들이 한국인
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새긴 채 해방을 맞았는지, 그
기억이 냉전과 분단,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평화와 연대를
지향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해방 80주년을 맞은 현재, 우리가 해방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며, 그 기억이 현재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동아시아 각지에 흩어져 살았던 코리안들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해방의 의미를 재조명한 이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해방은 끝난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 중인 기억이며,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