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정말 인류가 만든 비극일까? - 기후변화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4
마아랑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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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기후위기 정말 인류가 만든 비극일까?  

📍저자 : 마아랑
📍출판사
: 글담출판사
📍장르
: 청소년 인문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기후위기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기후위기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기술 발전만이 해답일까?’, ‘환경을 이유로 경제 성장을 희생하는 것이 옳은가?’ 등 날카롭고 본질적인 질문들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기후변화가 절대적 진리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정말 인류가

만든 비극일까?"라는 의문을 던지는 것 자체가 용기 있는

시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는 기후변화 담론이 가진 복잡성을 정직하게 드러냅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첨예한 이슈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단순한

선악 구조로 판단하지 않고, 다층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론과 개발도상국의 현재적 책임론을 동시에 검토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서 가장 민감한 정치경제적

갈등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이는 단순히 환경 문제를 넘어 국제정치, 경제정의, 세대 간

형평성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를 이야기 합니다.

환경을 위해 경제성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에 대한

반박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가진 내재적

모순을 드러냅니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발전권과 환경보호 사이의 근본적 갈등을 직시하게 합니다

이 책의 진정으로 훌륭한 점은 결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불편한 진실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이 되기 전에라는 머리말의 표현처럼, 기후변화라는 복잡한 현상을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각 장의 대립적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어느 한쪽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고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가져야 할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담론이 점점 더 극단화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책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균형을 추구하다 보니 때로는 입장이 모호해 보일 수 있고,

실천적 대안 제시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기후변화라는 21세기 최대 과제를 둘러싼 다양한 관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귀중한 자료입니다

환경 활동가든 회의론자든, 모든 입장의 사람들이 각자의 

관점을 재검토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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