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없이 먹는 게 소원이야 - 먹는 것에 진심인 두 여성 CEO의 소울푸드 에세이
김지양.이은빈 지음 / 북센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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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외식도 자주 한다.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될 것을, 먹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살 찔 걱정과 죄책감으로 음식을 즐기지 못했었다.
책을 읽고 마음의 부담을 조금은 덜게 되었다.

이 책은 미와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죄책감 없이 즐겁게 음식을 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였다. 먹는 것에 진심인 두 여성 CEO는 음미하면서 식사하고, 먹으면서 행복하도록 이 소울푸드 에세이를 통해 알려준다.

메인디시와 디저트를 포함해 총 열 네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그리고 요리를 사랑하는 저자만의 특별 메뉴와 아이템, 요리 레시피도 알려준다.

1 첫 번째 식사 <된장찌개와 파운드케이크>
-달달하게 찾아오는 추억의 소울푸드
2 두 번째 식사<컵라면과 파신애플 번>
-오늘도 존버한 나에게 선물하는 소울푸드
3 세 번째 식사<치킨과 팬케이크>
-그토록 뜨거웠던 순간을 위한 소울푸드
4 네 번째 식사
<설렁탕의 단짝 섞박지와 글레이즈드 도넛>
-현실과 타협하기 싫은 나를 위한 소울푸드
5 다선 번째 식사<먹태구이와 버터크림빵>
-청춘의 치열함을 위로하는 소울푸드
6 여섯 번째 식사<마성의 모카폭립과 이튼메스>
-내 몸에 흐르는 본능을 일깨우는 소울푸드
7 일곱 번째 식사
<우리집표 미역국과 애플파이 알라모드>
-나를 특별하게 해주는 소울푸드
8 여덟 번째 식사<타바스코와 마카롱>
-낯설게 찾아온 뜻밖의 소울푸드
9 아홉 번째 식사<팔색조 비빔밥과 토스트&샌드위치>
-집집마다 개성이 묻어나는 소울푸드
10 열 번째 식사<생선구이와 몽블랑>
-진심을 담은 소울푸드
11 열한 번째 시사<엄마의 누룽지와 영국식 밀크티>
-마음을 토대토닥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
12 열두 번째 식사<열무김치와 쿠키>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해주는 소울푸드
13 열세 번째 식사<달걀밥과 설탕>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울푸드
14 열네 번째 식사
<우거지 된장국,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피칸파이>
-내 인생의 마지막 소울 푸드

음식으로 추억을 되새기고, 음식으로 힘을 얻고, 음식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를 얻는 책이다.
책에 소개된 못 먹어본 디저트들도 먹어보고 싶다.
통화 할 때마다 밥은 먹었냐,
유독 밥에 집착하는 엄마의 물음은,
또 다른 사랑의 표현이었음을.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든 요리로 부모님께 대접해드려야겠다.

@booksense_official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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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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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치, 위로, 용기, 이해, 사랑 다섯 파트로 나누어 짧게 요약된 25편의 명작동화와 320가지의 명언, 그리고 이야기 속에 숨은 깊은 의미에 대한 책이다.

우리 마음 속에는 아직 어린 아이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동화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part 1
읽어버린 가치를 찾아-잊지말아야 할 소중함

우정, 희망, 꿈, 사랑, 양심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고, 우리가 잊고 지낸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다.
♡샬롯의 거미줄, 어린왕자, 파랑새, 어부와 영혼, 크리스마스 캐럴

037 너희 집은 문이랑 창문이 터질 정도로 행복으로 가득 차있어!

part 2
불안한 시간을 위하여-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우리는 한치 앞도 예측하지 못해 불안해하며 살고 있다. 불안을 이겨낸 동화 속 주인공들을 보며 위안과 치유, 그리고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꽃들에게 희망을, 비밀의 화원, 빨간 머리 앤, 하이디

093 마법은 내 안에 있어! 마법이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준 거야!

part 3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긴 여정을 이겨낼 힘

삶은 모험의 연속이다. 동화 속 긴 여정 속에서 이겨낸 모험들이 우리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모모, 톰 소여의 모험, 오즈의 마법사, 마당을 나온 암탉,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168 하고 싶은 걸 해야지. 그게 뭔지 너 자신에게 물어봐.

part 4
특별한 세상을 마주하여-조금은 다르고, 더욱 소중한 것들

우리는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서로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 다른 사람들이 모였기에 세상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 이야기를 통해 포용과 이해를 배울 수 있다.
♡오세암, 마틸다, 푸른사자 와니니,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아름다운 아이

248 때로는 잔뜩 걱정했던 일이 별일도 아닌 걸 알고 나면 참 우습다.

part 5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사랑과 온기의 힘

동화에서 나타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은 우리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고, 우리가 받았던 사랑과 온기를 되새기게 한다.
♡긴긴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플랜더스의 개, 키다리 아저씨, 폴리에나

297 너는 작가가 되지 않아도, 배우가 되지 않아도, 그저 너이기세 사랑스럽고 완전한 존재란다. 다른 무엇이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좋아. 너는 그저 너, 너다운 너이기만 하면 된단다.

우리는 언제부터 동심을 잃게 되는걸까...
어린시절 순수하고 때론 엉뚱하기도 한, 슬펐다가도 돌아서면 웃을 수 있는 그런 동심이 오늘은 참 그립다.

명언 한 문장, 한 문장이 너무 소중하다.
나의 어린시절로 추억여행을 하게 만드는 책.
내 안의 남아있는 동심을 꺼내어 보게 만드는 책.
각 동화 끝부분에 나오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동화 속 명언이 나의 삶 속에 들어올 수 있게 만든다. 모두의 책장에 꼭 소장하면 좋을 보물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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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용서 성서와 인간 1
송봉모 지음, 임지윤 그림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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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한 체, 자신만의 상처를 품고 산다. 이렇게 풀지 못한 과거의 응어리진 상처,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현재의 모든 상황,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 책은 송봉모 신부님의 '성서와 인간 시리즈' 12권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우리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기를 통해 구원받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준다.

1 용서,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

내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죄를 짓지 않는 것 만큼 힘든 일이다. 상처를 받아서 마음이 오그라진 상태에서는 더 힘들다.

2 하느님은 용서하기를 원하신다.

용서는 주님의 지상명령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조건 용서라고 명하신다. 당신 자신이 우리를 무조건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3 용서는 자신을 위한 길

용서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용서는 자신을 위한 것이다. 또 다른 이들에게 피곤한 사람으로 찍히지 않기 위해서 용서 해야한다.

4 용서하기 위하여

먼저 용서를 결심하고 하느님께 용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상처에 대한 아픔을 잊게 해달라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값싼 용서가 아닌 진정한 용서가 필요하다.
행위로서의 용서와 느낌 차원에서의 용서를 구분한다.
특히 미움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버리는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5 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앞의 진짜 상처와는 달리 미성숙한 우리의 태도로 인해 생긴 사소한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으로
기대하지 말기, 추측하지 말기, 인정과 애정이 없이는 못산다고 말하지 말기, 지금 당장 당신 안에 있는 상처의 텃밭을 제거하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살기, 자기 목소리를 들으면서 살기, 그림자 투사를 하지 말기 등을 알려준다.

그리스도의 가장 큰 계명은 하느님 사랑, 자기사랑, 이웃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영적 성장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6. 감정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감정의 사슬에서 풀려나기 위해서는
자신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분노, 노여움, 적개심)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고,
파악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주님, 저에게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미워했던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에게 상처받은 사람들, 그리고 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세요.
저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
아멘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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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대비하신 하느님 성서와 인간 5
송봉모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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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송봉모 신부님의 '성서와 인간 시리즈' 12권 중 다섯 번째 이야기로, 하느님이 얼마나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넘치는지 깨닫게 해준다.

1 하느님에 대한 올바른 상

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상은 어떠한가?
우리가 잘못했을 때 무섭게 벌을 내리는 분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묻고 있다.
이는 하느님의 열가지 속성 중 '잘못을 꾸짖으심'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에 대한 자비로운 사랑은 성경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특히 루카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알려준다.

2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루카복음 15장 탕자의 비유 말씀을 한구절씩 말씀의 뜻을 풀어준다. 우리는 말씀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시고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신지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처지를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본래 자리와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함으로써 심적 회심이 시작된다.
그런 뒤에는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동적 회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회심을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은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다. p.64

회심의 초점은 우리 죄를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다. 절히 기다리시는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의 자녀이다. p.73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아는 것이다. p.90

3 사색의 자리

예수님께서 알려주시는 하느님은 은총을 베푸시고, 무조건 용서하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아빠, 아버지시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아들과 큰 아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는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 p.109

이제까지 탕자의 비유 말씀을 묵상할 때 둘째아들에 초점을 두고 읽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로서가 아니라 주인을 섬기는 종의 자세로 살아온 첫째 아들의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현재 하느님의 자녀로써 하느님을 얼마나 닮았나, 닮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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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 - 우울증 직전의 아들 둘 엄마, 비우기 시작하자 인생이 달라졌다!
신우리 지음 / 멀리깊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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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한 쇼핑이지만 점점 쌓여만 가는 물건들은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저자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며 깨닫게 된 것, 올바른 비우기 노하우를 독자와 나누고 독자들도 행복을 찾길 바라고 있다.

1부 쓸데없는 딤이 쌓이는 나쁜 습관 리스트

물건을 비우지 못하는 이유에 '불안함'과 '아까움'이 존재한다. 과거나 미래를 위해 소유하고 있는 물건에 투영된 불안함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쓰지도 않고, 맘에도 들지 않는 물건인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하게 비워도 좋다. 비우기 일기 쓰기(p.41)가 도움이 된다.

2부 비우기가 선물한 것들

비우기는 단순히 여유로운 공간과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거나 사랑하는 것들을 찾는 시간이다. 비움의 의미는 물건의 비움 뿐만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정리,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까지 포함한다.

3부 삶이 개운해지는 기술

말 그대로 운이 열려 복이 들어오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언제나 '나'에게 '지금' 필요한가?를 기준으로 비우고, 물건의 위치를 정한다.
비우는 것보다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에 물건을 늘리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4부 열면 바로 거기에! 심플한 물건 정리법

현관, 신발장, 거실, 주방, 냉장고, 안방, 아이방, 욕실과 화장실, 베란다, 책장의 정리법과 청소법까지 알려준다.
나는 특히 책에 집착하는 편인데, 아들을 위해 구매한 비싼 영역별 전집들이 실은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반성하게 되었다. 장식용 전집이 되어버린 책들을 조만간 나눔하고 팔아야겠다.

5부 달려가자, 내 인생의 미니멀한 봄날로!

일상의 나의 건강에서, 효율적인 업무와 현명한 소비, 그리고 소중한 인간관계에서 비움은 불필요한 것을 비워내고 소중한 것을 채워 넣는 것이다.

나도 소중한 것들을 알아차리고 더 소중하게 여기기 위해서라도 비움을 실천해야겠다.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iiwoo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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