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대비하신 하느님 성서와 인간 5
송봉모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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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송봉모 신부님의 '성서와 인간 시리즈' 12권 중 다섯 번째 이야기로, 하느님이 얼마나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넘치는지 깨닫게 해준다.

1 하느님에 대한 올바른 상

우리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상은 어떠한가?
우리가 잘못했을 때 무섭게 벌을 내리는 분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묻고 있다.
이는 하느님의 열가지 속성 중 '잘못을 꾸짖으심'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에 대한 자비로운 사랑은 성경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특히 루카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알려준다.

2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모습

루카복음 15장 탕자의 비유 말씀을 한구절씩 말씀의 뜻을 풀어준다. 우리는 말씀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시고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신지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의 처지를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본래 자리와 아버지의 마음을 기억함으로써 심적 회심이 시작된다.
그런 뒤에는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동적 회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회심을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은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다. p.64

회심의 초점은 우리 죄를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다. 절히 기다리시는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하느님의 자녀이다. p.73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아는 것이다. p.90

3 사색의 자리

예수님께서 알려주시는 하느님은 은총을 베푸시고, 무조건 용서하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아빠, 아버지시다.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아들과 큰 아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는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야 한다. p.109

이제까지 탕자의 비유 말씀을 묵상할 때 둘째아들에 초점을 두고 읽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로서가 아니라 주인을 섬기는 종의 자세로 살아온 첫째 아들의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현재 하느님의 자녀로써 하느님을 얼마나 닮았나, 닮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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