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 - 인생의 위기와 기회를 바라보는 12가지 창조적 사고법
벤저민 잰더.로저먼드 잰더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보통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습니다. 읽을 때에는 뭔가 깨달았다고 달라졌다고 믿었다가도 지나고 나면 금세 식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책은 미국에서 첫 발간된 이후 23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자기계발 분야의 고전이라고 하니 밍밍하고 뭔가 무던해진 제 삶에 환기를 시켜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부제로 인생의 위기와 기회를 바라보는 12가지 창조적 사고법이라는 제목이 달렸는데, 곧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생각이 달라지게 되더라고요.
경쟁과 비교의 폭풍 속에서 이 책은 '나' 자신에 대한 집중을 통해 '우리'라는 데에까지 나아가는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1 저자인 벤저민 잰더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여러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을 예로 들어 이야기해주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았다.
학생들의 학점을 모두 A를 주겠다며 자신이 A학점을 받게 될 상황을 상상하며 자신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데, 편지 내용이 미래의 자신을 바라보며 자신의 노력의 과정을 담은 거라 자신이 하기에 달렸다는 생각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영상에서 보았던 선생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옆 친구가 아니라 전교다'라는 의미의 말이었던 것 같다.
요즘 하도 학생들이 학교 내신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한 반 친구끼리도 사이가 틀어지고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말이 나온 듯 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회피, 부인. 비난이라는 탈출구를 봉쇄하라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인간이 자주 하는 행동이 바로 이 세 가지인데, 이런 부정적 감정을 견뎌내는 연습을 통해 어떤 감정이라도 넉넉히 이겨내게 되는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첫 장에 '모든 것은 만들어졌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지금의 나는 내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과 미래의 나는 내가 만들어간다는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