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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우주의 구조가 보이는 우주물리학 사전
다케다 히로키 지음, 전종훈 옮김 / 보누스 / 2024년 7월
평점 :
중학교 2학년,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들 덕분에 뼛속까지 문과 출신인 엄마도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아들과 함께 읽게 된 책은 바로, 보누스 출판사에서 나온 <<읽자마자 우주의 구조가 보이는 우주물리학 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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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다케다 히로키가 쓴 우주와 천체의 수많은 비밀이 풀리는 우주물리학을 다룬 책이랍니다.
작가는 유튜브(たけださんの4コマ宇宙)를 운영하고 있는데, 온통 일본어라 일본어 문맹인 저는 도저히 볼 수가 없지만,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아들에게는 조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 책은 4개의 큰 챕터로 되어있고, 모두 83가지의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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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우주에 대한 기본 개념을 먼저 짚어주고,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천동설과 지동설 이야기, 누구나 들어봤지만 잘은 모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중력, 블랙홀, 태양계, 초신성 폭발, 태양의 수명 등등을 다뤄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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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금했던 주제인 외계 생명체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이 책을 쓴 작가도 외계인이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나 본데, 그 답은 아직까지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른다고밖에는 답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생명이 생식하려면 액체인 물이 존재해야 하는데,
과학적으로 액체인 물이 존재하려면 표면 온도가 섭씨 0도에서 100도 사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생명 가능 지대'라는 곳이어야 한대요.
항성인 태양 주변에는 대기의 온실효과 때문에 수증기가 증발하고, 증발한 수증기는 온실효과 때문에 온도가 더 상승하게 돼서 안 되고요...
반대로 항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물이 얼어붙어서 '생명 가능 지대'가 될 수 없고요....
음...
그렇다면 항성과 어느 정도 떨어진 어느 별에서 물이 액체로 존재하는 곳이 있다면 지구 외 생명체가 언젠가는 발견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이 책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아주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주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인 것 같았어요.
저도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이해하며 봤거든요.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