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용기 책이 좋아 1단계
강정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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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을  타고 부끄럼 많은 딸아이에게 읽히고 싶어서 책장을 펼쳤습니다.

분명히 대중 앞에서 막춤을 출 정도로 외향적인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에서는 용기가 부족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해 벙어리 냉가슴을 끙끙 앓거든요.

자기 생각을 분명하고 똑소리 나게 친구들 앞에서 표현할 줄 아는 용기를 주고 싶었어요.

주니어RHK에서 나온 강정연 작가의 <<그래도, 용기>>를 엄마인 제가 먼저 읽고, 딸에게 금세 읽을 수 있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그러자 딸아이가 소파에 쪼르르 달려와 앉더니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갑니다.

워낙 쉽게 씌어있고 아이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책이라 30분 만에(?) 다 읽은 것 같습니다.

주인공 '이하민'의 마음을 표현한 동시를 읽으며, 하민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생활 속에서 겪는 여러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하민이는 집에서도 조금 겁쟁이입니다.


아홉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혼자 잠 자기를 무서워하는 아이예요.

그래도 하민이의 엄마는 하민이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이런 하민이를 이해해주는군요.


싫은 것을 싫다고 말할 용기.

못할 땐 못한다고 말할 용기.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할 용기...

그 용기가 부족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개미 만한 목소리라도 자기 생각을 말해보는 것~~!!

그게 바로 용기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지레 겁먹지 말고 심호흡 한 번 크게 내뱉고 용기 내어 특히, 부당한 상황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우리 딸, 용기 내볼까?

엄마인 저도 이 책을 읽으며 참 오랜만에 흐뭇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은 저만 보면 안 되겠죠?

용기가 필요한 모든 친구들이 읽을 수 있게 되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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