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비밀 - 인류 최후의 개척지와 일론 머스크의 마스터플랜
브래드 버건 지음, 김민경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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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의 비밀_미디어숲


화성에 가고 싶은 아이, 그 아이가 바로 저희 집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중학교 2학년이 된 아들 녀석인데요. 우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주 어려서부터 태양계 행성에 대한 정보를 머릿속에 가득 넣더니, 요즘은 무슨 앱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만들고 발사를 하는 등 삶의 90 퍼센트는 아마 우주로 가득 차있는 것 같습니다.

항공우주공학자가 꿈인 녀석이라 <<스페이스 X의 비밀>> 책을 보여주니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책가방에 챙겨서 학교에 가져간 지 하루 만에 다 읽었다며,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뼛속까지 문과인 엄마지만, 저도 아들과 화성 탐사, 이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지금은 지구를 넘어서 우주를 누가, 혹은 어느 나라에서 먼저 개척하느냐가 관건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수없이 들었던 (구) 소련의 스푸트니크 발사는 미국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지요.

그렇게 우주에 대한 관심과 기술 발전은 놀라울 정도가 되었어요.

스페이스X는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만든 민간 우주 기업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 밑에서 컸는데, 아버지가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니었나 봐요.

그래도 일론 머스크는 독서에 관심이 많았고, 어린 나이에 게임 코드를 팔아서 돈을 버는 등, 온라인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004년에는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 자동차 업체의 초기 투자자가 됩니다.

그리고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꾸기도 하죠.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경제력도 그렇지만, 목표에 대한 집착력이 대단하고, 지구와 인류 멸망 후를 내다보는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는 면에서 말이에요.

"...저는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예언을 믿지는 않지만, 역사는 인류의 종말을 초래하는 사건이 언젠가는 일어날 것을 시사합니다. 그에 따라 인류는 우주를 여행하는 문명을 일으켜 다행성 종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스페이스 X의 비밀>>에는 사진이 200여 장이 수록되어 있어서 생생함과 현장감을 더해줍니다.

화성 탐사, 우주 과학, 일론 머스크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민간에서도 경제적 뒷받침과 공학적 재능이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로켓을 쏠 수 있고, 그보다 더한 계획도 실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항공우주공학자를 꿈꾸는 우리 어린 청소년들도 일론 머스크처럼 어려서부터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개발해 미래의 인류에 기여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화성에 가는 것이 수십 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도록 우주항공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가능성을 보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양성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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