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면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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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그림책39, <<음악이 흐르면>>이라는 책이 최근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주최하는 2023년 제9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에서 당선된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턴테이블 위에 놓인 레코판에 바늘이 돌아가고, 그 위에 한 사람이 서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음악이 흐르면 춤추지 않을래?"라고 하면서요...


'유희의 인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라틴어로 'Homo Ludens'라고 하지요.

이 용어가 말해주듯, 우리 인간은 음악, 춤을 비롯한 예술을 향유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그림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혼자서 시작된 춤은 하나 둘씩 사람이 모이면서 레코드판 위를 가득 메우게 됩니다.

1996년에 나온 <Shall We Dance?>라는 제목의 일본 영화가 잠깐 생각 나기도 하네요.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함께 어우러진다면 가장 멋진 음악이 되는 거라는 마지막 말이 인상적입니다.


함께, 같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그림책이기도 하네요.

물론 혼자서도 춤을 출 수는 있지만, 함께 추면서 더 멋지고 아름다운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그림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공감하게 되기도 하고, 때론 치유 받기도 하는 등 심리적인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하죠.

그래서 태교를 할 때에도 좋은 음악을 듣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아이의 창의력과 EQ(감성지능)을 높여주기 위해 음악을 활용하기도 하잖아요.


<<음악이 흐르면>>그림책을 통해 음악으로 시작해 춤으로 이어지는 색채의 향연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음악을 켜놓고 두 손을 잡고 춤을 춰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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