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자격증 상상 고래 23
키키유 지음, 이윤우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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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나온 <<엄마 아빠 자격증>>이라는 책은 초등 중학년 정도의 아이가 읽기에 괜찮은 분량(150쪽 정도)에 내용은 고학년까지도 읽어도 될 아동학대라는 사회 문제를 다루고 있는 창작동화입니다.


앞부분에는 말 안 듣고 마트에서 장난감을 사달라며 고집 부리고 떼쓰는 아이와 엄마가 등장합니다. 

엄마는 말 안 듣는 아이에게 등짝, 엉덩이 스매싱을 날려버리죠.


이것을 본 주변 사람들은 아동학대라며 웅성대고, 엄마는 결국 아이가 갖고 싶어하던 동물농장 장난감을 안겨주고 그 자리를 피합니다.

이 광경을 본 시모라는 아이와 엄마가 등장합니다.

시모와 엄마는 할머니 심부름으로 찜솥을 사서 할머니 댁에 갑니다.

거기에서 시모는 유리라는 말 안 하는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되지만, 유리는 시모에게는 전학가기 싫다는 말을 남깁니다.

그 후, 시모는 학교에 가는데, 채민이 엄마의 실수로 땅콩 알러지가 있는데도 땅콩버터 빵을 먹고 탈이 난 아픈 채민이를 봅니다. 

그리고 시모 앞자리에 앉은 서하의 목에서 시퍼런 멍 자국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렇게 서하는 다음 날 전학을 가게 되고, 채민이도 어찌된 일인지 전학을 갔다며 학교에 오지 않게 됩니다.

시모와 찬이, 채민이는 삼총사인데, 채민이가 말도 없이 전학을 간 것이 이상해, 시모와 찬이는 채민이네 집을 기억을 되살려 찾아갑니다.

거기서 채민이 엄마는 이상한 편지는 주고, 시모는 엄마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옵니니다.


그렇게 하다가 시모는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부모 때문에 2050년부터 엄마 아빠 자격증이 도입되고, 부모가 되고 싶은 어른들은 로봇으로 3년 동안 아이를 키우는 테스트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되지만, 부모들은 이 아이들을 다시 로봇 공장으로 보내지 않으려고 정부에 항의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이 아이들과 부모는 어떻게 될까요?


최근 들어 아동학대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출발한 엄마 아빠 자격증이라는 다소 황당하면서도 일리 있는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아동 로봇 이야기...


이야기 뒤로 갈수록 빠져드는 창작 동화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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