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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브라운 운동 - 확률의 역사부터 아보가드로수 결정까지 ㅣ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6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4년 2월
평점 :
과학, 아인슈타인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아이.
우리 아이는 과학을 참 좋아하는 중2, 과학 소년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읽는 과학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성림원북스에서 나온 <<브라운 운동>>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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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뒤에는 아인슈타인이 1902년에 쓴 영어 논문을 함께 제공해주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이런 논문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나중엔 써야 한다고 하니, 더욱 도전적인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정완상 선생님은 현재 경상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계시답니다.
이 책이 재미있었던 건, 이론의 나열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강의하듯이,
이 책 역시 독자로 하여금 과학의 다양한 법칙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브라운 운동>> 책에서는 확률, 유체역학, 아인슈타인의 통계역학, 브라운 운동 논문, 브라운 운동을 연구한 과학자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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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누이, 파스칼, 아르키메데스 같은 낯익은 수학자들의 이름도 나와서 반갑더라고요.
그리고 어떻게 삶 속에서 그런 수학과 과학의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증명했는지, 감탄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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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엄마인 저는 책의 반 정도는 참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었는데,
이후의 수학식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저의 수학적인 지식의 한계로 다 이해하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우리 아들은 아직 배우지 않은 공식이 나와도 꿋꿋이 완북을 해내었네요.
아마 고등학생이 되어서 읽게 된다면 훨씬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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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라면 제가 책 앞부분을 정말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었던 것처럼, 푹 빠져서 읽어낼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