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달님 ㄱㄴㄷ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15
한태희 지음 / 봄봄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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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출판사에서 아이들 한글 자음을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해님 달님 ㄱㄴㄷ>인데요,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책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두세 살 때에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가 엄마를 잡아먹었다는 사실에 엄청 서러워하며 울음을 터뜨렸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은 만 2세 정도면 학습지 방문 선생님을 통해서, 혹은 태블릿 등을 이용해 한글 공부를 시작하던데요, 사실 저는 아이 셋을 키우면서 그렇게 일찍 학습지 같은 방식을 통해 문자 교육을 하는 데에는 반대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끊임없이 책을 읽고 손으로 글자 하나하나를 짚어가며 글을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고수하는 입장입니다.

중1인 큰아이도, 초2인 둘째아이도 한글을 책을 읽으며 거의 스스로 뗐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중에 한글 자모를 가르쳐주는 책들은 참 다양하고 많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해님 달님 ㄱㄴㄷ>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가져왔다는 데에 참 신선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도 '해와 달이 된 오누이'로 그림자극을 하는 내용이 실려있잖아요. 그래서인지 교과서와 연계해서 봐도 참 좋겠더라고요.

이 책의 그림은 민화풍이라서 그 점에서도 무척 편안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호랑이의 익살스럽기도하고, 무섭기도한 다양한 표정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고,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ㄱㄴㄷ 자음자 하나하나를 따라 그려가다 보면 어느새 한글 자음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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