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
킴 행킨슨 지음, 강수진 옮김 / 올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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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문과인 엄마, 아빠 때문에 혹시 수학적 사고가 부족해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수학에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인 딸과 올여름에는 수학 관련 도서를 많이 읽어보자는 계획을 가지고 올리에서 나온 <어디서나 필요한 수학의 원리>라는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에서 수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의상디자이너를 비롯해, 공원 관리사, 가게 운영자, 기상예보관, 비행기 조종사, 수의사,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자, 사진작가, 축구팀 감독, 디제이, 요리사 등의 직업을 다뤄주고 있어요.

이 중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 직업이 들어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의상 디자이너에겐 어떤 수학적 원리가 필요할까요?

서로 다른 사이즈의 옷을 만들려면 치수를 재야 하니 숫자와 관련이 있긴 하네요.

이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 말고도이 책에서는 기하학과 대칭축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건 디제이와 수학의 관계였어요.

엥?? 디제이에게도 수학이 필요하다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음악은 박자, 비트, 템포 등의 리듬을 다루고 있다는 게 떠올랐어요.

예전에 다녔던 교회에 피아노 반주자가 대학에서 수학과를 졸업한 언니였어요.

피아노도 수학을 잘하면 잘 칠 수 있다고 했던 그 언니의 말이 생각나네요.

화음이나 리듬이 모두 수학과 관련이 있었네요.


이미 알고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 같아요.

인포그래픽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정보를 시각화하기 좋게 만든 책이라 더욱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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