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숫자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렵지 않아요!
클라리시 우바 지음, 펠리페 토뇰리 그림, 김일선 옮김, 이동환 감수 / 글담출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만 되면 수포자가 나온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러기 전에 저희 아이들은 수학에 나오는 숫자, 도형과 친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으로는 데카르트 수학 책방 같은 걸 팔로우하면서 수학을 전공한 박사님의 이야기도 간간이 살펴보고 있고 수학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 새로 나오는 책들을 자주 접하게 해주고 있어요.

 

이 책 1부에서는 재미있는 숫자 이야기, 2부에서는 수학이 좋아지는 놀이를 다루고 있어요.


 

단순히 수학과 관련한 이야기만 있지 않고 실생활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수학적 게임들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참 도움이 되었답니다.

 

수학의 ''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 어질어질해지는 친구들도 이 책을 통해 숫자의 기원이나 유명한 수학자들, 교과서에서 들어봐서 익숙한 파이(3.14......), 등등에 대해 알고 나면 무릎을 탁 치며 수학이 마냥 어렵기만 한 학문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반장 선거 같은 걸 하면 칠판에 후보자의 이름 옆에 바를 정()자를 그려가며 5개씩 표를 세곤 하잖아요.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사각형을 그리고 대각선을 그어 5를 표시한다든지, 1자처럼 생긴 막대 모양을 4개 그리고 사선을 긋는다든지 하는 등의 다양한 수 세기 방법도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디오판토스라는 AD 250년경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살았던 사람의 묘비에 자신의 나이를 묻는 방정식 문제가 씌어있을 수도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정말 흥미로웠어요.

 

또 책의 뒷부분에 나온 파이 값을 보고 중학생 때, 원주율을 얼마나 많이 외우나 내기를 했던 추억도 떠올릴 수 있었어요.ㅋㅋ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