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미운오리 그림동화 7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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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Clavis 출판사에서 나온 그림책이 번역되어 나왔네요.
네덜란드에서 5년 정도 살 때, 참 좋아했던 출판사라 지금도 이 출판사의 책은 믿고 봅니다.
원어 제목을 보니, '양귀비꽃의 자리'라는 뜻이네요.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이라고... 한국어로 참 예쁘게 번역을 하셨네요.



작은 씨앗 하나가 바람을 따라 간 곳, 그곳에서 그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잎을 틔웁니다.


어둠 속에 갇혀있던 씨앗은, 햇살에 비추자 온기를 느끼며 꽃을 피우게 됩니다.
빠알간 양귀비꽃이네요.


요즘 양귀비 꽃을 보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집 근처에 고석성 꽃밭이라는 곳이 있는데, 개장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몰라요.
아기 양귀비꽃은 곁에 있던 엄마 꽃을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아빠도 만나고, 언니랑 오빠들도 만나게 되지요.
색감이 참 예쁜 꽃밭 그림에 푹 빠져봅니다...
여러 꽃들의 이름도 등장하네요.


데이지, 꼬리풀, 오리풀, 민들레,
물망초, 패랭이꽃, 분홍바늘꽃 등등...
저희 집 앞에도 패랭이꽃이 잔뜩 피어있어요~~.
여담이지만... 꽃이름을 모를 땐 네이버 렌즈 검색으로 꽃이름을 알아내지요.
아기 양귀비꽃은 엄마에게 왜 꽃들은 여기 서있느냐고 묻습니다.
엄마는 "꽃은 세상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물한단다. 모두가 꽃을 사랑하지."라고 대답해줍니다.
아빠는 "우린 꿀벌과 나비를 돌본단다. 달콤한 꿀물을 먹여 주지. 꿀벌과 나비도 우릴 도와줘."라고 하며 우리는 모두 서로를 함께 돌보는 친구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가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예쁜 꽃 그림책,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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