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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노랑 봄봄 ㅣ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정선 지음, 김고둥 그림 / 보림 / 2023년 3월
평점 :
보림 출판사에서 영유아기 아이들을 위한 <<노랑노랑 봄봄>>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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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는 순간, 너무 귀여운 노란 병아리와 활짝 핀 노란 민들레꽃이 봄기운을 와락 안겨다 줍니다.
저는 '봄' 하면 벚꽃의 핑크핑크보다는 노란 개나리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동요가 하나둘씩 제 입가를 맴돌았습니다.
그 중 하나는
개나리 노란 꽃그늘아래
가지런히 놓여있는 꼬까신하나
아기는 사알짝 신 벗어 놓고
맨발로 한들한들 나들이 갔나
가지런히 기다리는 꼬까신 하나
이 동요이고,
다른 하나는
'봄 나들이'라는 동요입니다.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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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노란 아기 병아리 한 마리가 나옵니다. 문 밖을 빠끔 내다보더니,
노란 민들레, 노란 나비, 노란 꽃, 노란 모종삽, 노란 비행기, 노란 자동차 장난감, 노란 테니스공을 관찰합니다.
그러다 갸우뚱하더니 머리를 땅에 콕 박기도 하며 좌충우돌 봄을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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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의 아이들과 함께 봄을 맞아 <<노랑노랑 봄봄>>을 읽으며 따스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에 나오는 호기심 가득한 아기 병아리처럼 아이와 손 잡고 노란 햇살 아래서 산책하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노랑을 찾아보는 놀이를 해보는 것도 참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