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니? 제제의 그림책
윤소영 지음, 김진미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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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잠 못 들 때 양도 세고 잠이 오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하는데, 동물들은 잠을 어떻게 잘까 문득 궁금해지는 마음에 보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제제의 숲에서 나온 <<잠이 안 오니?>>라는 책입니다.


잠 자기 전, 이를 닦고 물 한 모금 마시고, 볼일도 미리 보고 이불을 덮고 방을 캄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bed time story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잠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떨 땐 골아떨어지기도 하지만 어떨 땐 너무 말똥말똥해서 난감하기 짝이 없지요.

이 책은 잠이 안 오는 아이들에게 동물들은 어떻게 잠이 드는지 알려줍니다.

생각해보니, 우리의 잠자리에 대해서만 고민해봤지, 다른 생물들은 어떻게 잠을 자는지 궁금해하며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과학 선생님이셨던 저자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동물들-사막여우, 코알라, 파랑비늘돔, 바다코끼리, 해달 등 열다섯 종류 동물들-의 신기하면서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수면 습관을 조곤조곤 알려준답니다.

저는 막둥이 40개월짜리 아이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의 신기한 잠자리 모습을 따라해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중에서 인상적이었던 군함새와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고래의 잠자는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군함새는 하늘을 날면서 두 팔을 쭉 펴고 공중에서 자다 깨다를 한다고 해요.


그리고 향유고래는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바닷물 표면 가까운 곳에서 똑바로 서서 잔다고 해요.

동물들에 대한 책들-특히 자연 관찰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렇게 수면 습관에 대해서 읽어본 것은 처음이에요.

동물들은 어떻게 잠을 잘까? 궁금한 친구들은 이 책을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도서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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