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놀고 싶은 아기 호랑이 타라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인 클라크 지음, 브리타 테큰트럽 그림,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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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자고 낄낄대는 저희 애들이 이 책을 읽고 효과를 좀 보면 좋겠단 마음으로 펼친 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더 놀고 싶은 아기 호랑이 타라>>입니다.

브리타 테큰트럽(브리타 테켄트럽이라고도 씁니다. 사실 테켄트럽이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는 맞는 표현 같은데 말이죠.)이 그림을 그려 더욱 눈길을 끌었던 그림책입니다.

비비드한 컬러와 귀여운 동물과 곤충 그림으로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의 눈길도 사로잡습니다.


도대체 이 책 몇 번이나 읽으면 애들이 잘까요?

저도 실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에는 더 놀고 싶은 아기 호랑이 타라가 나옵니다.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아있는 것 같아요.

잠을 자야 하는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잠을 자려고 하지는 않고 더 뛰놀고 싶어하는 타라.

그래서 아기 호랑이 타라는 함께 놀 친구를 찾아 숲속을 나섭니다.

나비, 공작새, 원숭이, 부엉이, 악어를 만나는 동안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듣게 됩니다.


뉘엿뉘엿, 말똥말똥, 살금살금, 알록달록, 후다닥, 쪼르르, 부엉부엉, 어흐으으흥, 파드닥 등등요.

이런 의성어, 의태어가 아이의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엄마들 모두 알고 계실 거예요.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가 다양한 표현방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 말문이 일찍 트이는 효과도 있다고요...^^


아기 호랑이 타라는 서둘러서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 급한 마음에 조심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동물 친구에게 다가갑니다. 그때, 동물 친구들은 깜짝 놀라 달아나기도 합니다.


결국 아기 호랑이 타라는 엄마 호랑이를 만나 따뜻한 엄마 품에서 잠이 듭니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땐, 이 책을 읽기만 하면 마법처럼 아이들이 잠이 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잠이 들 리가 만무하지요.


이 책을 한 번 읽고 두 번 읽으면 엄마는 이미 내용을 다 알아버려 지쳐버립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책이라면 수십 번, 혹은 수백 번도 읽을 수 있는 그런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엄마도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위해 잠자리에서 이 책을 조곤조곤 읽어주시면 아이들도 엄마품으로 파고들어 잠이 솔솔 들지 않을까요?


이 책은 〈NEON Picture Book〉 시리즈 4권 중 한 권입니다. 이 시리즈에는 소심한 카멜레온이 나오는 《눈부신 카멜레온 레온》, 도시에서 길을 잃은 반딧불이가 등장하는 《반짝반짝 반딧불이 플로렌스》, 겁 많은 청개구리가 나오는 《호기심 많은 청개구리 펠릭스》에 이은 책이지요. 

시리즈 모두 읽어봐도 참 좋겠네요.

사실 제가 좋아하는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책이라 모두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샘솟습니다^^.


*이 글은 책세상맘수다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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